요물. 주웠다. 꺄올~~~~
집에 오는 지하철을 탄 순간부터 열심히 새로고침 눌렀지만 뚱뚱한 손가락은 한 번에 선택이 안되고, 다른 사람이 결제 중이라는 소리만 수차례.
새로고침을 기계적으로 누르다보니
하늘색이 보였는데 바보처럼 새로고침을 또 눌러 없애고
집에 와서 컴터를 켜서도 마찬가지 짓을.
근데 대체 294였나? 297이었다? 왜 안없어지고 자꾸 기대하게해? ㅋㅋㅋ
아니라는데 내꺼 아니라는데 자꾸 눌러봄 ㅋㅋ
혹시나 모를 행운이 내게로 올까 싶어서 ㅋㅋ
계속 다결좌만 뜨던 중 다음페이지로 넘어간 한 자리
급히 자세를 고쳐앉고, 키보드 커버를 젖히고
신중을 기해 카드 번호를 누르고 성공!
아주 끄트머리,겨우 들어가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하는 자리지만 ㅎㅎ 맘 편히 잘 수 있다. 행벅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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