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ITALIA, SPAIN & PORTUGAL

지중해빛 바다를 달리는 첸꿰떼레

knock knock 2012. 7. 9. 19:02

4/7, 당일 여행

 

첸꿰떼레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시간이었다.

 원래 새벽 기차를 타고 일찍 도착해 4마을 길중에 열려있는 마을은 모두 걸어보고 싶었는데, 일행도 생기며 혼자기기 싫었던 나는 일행과 시간에 맞춰 9시즈음 기차로 출발했다.

주말이어 그런지 몇십분 연착을 하고 점심때여서 밥을 먹고나니,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 버렸다.

 

아직 복구 되기 전이어서 걸을 수 있는 길도 1-2구간,3-4구간 뿐이긴 했지만 3번째 마을을 돌아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푸른 지중해 빛 바다를 끼고 있는 기차역은 동화속에나 있을 법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유럽에서 보고싶어 했던 레몬나무를 드디어 발견했다.

노랗게 달린 레몬, 보기만 해도 입속에 침이 고이는 듯 하다.

파란 바다와 노란 레몬, 너무 좋았다.

 

 

 

1번마을과 2번마을 사이 길만 걸울 수 있었다. 역시 여기도 연인, 또 도찰

3-4번 마을을 다녀온 분 얘기를 들어보니 힘들도 그다지 이쁘지 않았다고 한다. ^^ 그말이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걷기도 편하고 이쁜 1-2구간

 

 

기차역과 마찬가지로 동화속처럼 알록달록한 집들이 절벽에 세워져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을 뒤로하고 걸어가려니 자꾸 고개가 돌려진다.

 

조금 더 조금 더 머물러 싶게 만드는 풍경, 여행 동안 본 풍경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