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F 이승환

너무나 완벽한 추억, 2015. 09.19 빠데이

knock knock 2015. 9. 20. 12:49

전야제 때 워낙 쉬쉬 하시기도 했고, 쳐달리는 공연을 좋아하는데 잔잔하기도 했고, 너무 시간이 빨리 흘러가서 아쉽기고 했고,

(물론 ...신곡 부르실 때, 멘트까지 모두~ 너무~ 귀여우심...그리고 눈물나게 하던 노래까지)

전야제 즐겁긴 했지만, 호응이 생각만큼 아니어서 방송하는데 이러면 어쩌지...고민 (나님...가수도 아닌데..ㅋ) 했는데 왠걸...

 

전야제, 빠데이 모두 예매했지만, 그래도 사실 난 아직 진짜 빠가 아니라고 했었는데,

이런 거 해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었고, 대체 어째야 팬질 같은거 하냐고 생각했지만 어제 부로 그런 생각 한톨 남김없이 싹 버렸다.

그런건 어찌 해서 되는게 아니고 그냥 되는 거더라. ㅋ

진짜진짜 공연 보고 집에 가던 길에, 옆 팬분들이 이승환 옵..빠..라고 하는 거 보고 오글오글 손발이 없어졌던 난데 ㅋㅋ

(아직..오...오...ㅋㅋ 건 못하겠지만)

 

이제 진짜 빠 할란다. 친구에게 고백까지 했따...ㅋㅋㅋ 내가 이럴 줄.

주체못할 환부심... 내가 이승환 빠라고 자랑하고 싶을만큼, 너무 좋은 공연....다시 못 볼 행복한 공연이었다.

 

66곡 모두 아는 곡이어서 뿌듯  (물론 가사 웅얼거림,,, 간혹 입모양 벙긋...)

하긴 한달 내내 빠데이 덕분에 저녁 운동을 했는데, 모르면...말도 안되지. ㅡㅡ 그래도 두뇌가 넘 늙었는지, 모둘 외울 수가 없더라.

그래도, 진짜진짜 공엽과, 두 번의 WET & WET3 가 공부가 되어서, 놓치지 않고 구호하고 율동하고.. 아우 쒼나.

 

혹시나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왠걸 7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갔다. 다시 보고 싶다. 계속 보고 싶다.

네이버야, 이제 네이년이라고 하지 않을테니, 풀 영상을 올려다오.

영상을 찍겠다고, DSLR을 들고 갔건만 너무 오래 내던져 놨는지 공연 시작 전 영상, 사진 테스트 모두 꽝

그래도 찍어야지 했건만, ㅎㅎ 공연 보느라 들고 싶지 않더라. (무겁게 왜 가져갔니...나)

 

아...꼭 풀 영상 다시보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 어제 그 시간으로...

끝 & MORE을 들으면 정리 될라나...아니 아직 그 기분 느끼고 싶어서, 일부러 슈*케 재방도 채널 돌렸다.

다른 음악 들어가는 거 싫어서, 좋은 음악으로 가득찬 내 머리속에 이 울림 오래 남아 있으라고...

 

환느, 건강하시길..ㅋㅋ

이제 막 시작했으니, 앞으로 26년.. 1년 빼고, 25년? 더 보고 싶으니.

아자 아자, 차카게 공연 부디 성공하길 빌어주세요.

 

 

 

빠데이 강제 운동 중, 살은 빠지지 않았다. ㅎㅎ 그래도 체력은 제대로 기른 듯

 

저녁운동 후 늘 돌아가는 길, 환느 덕분에 시원한 저녁 제대로 느꼈다

 

전야제 끝나고... 사랑하나요 부르는데, 정말 힘들게 습자지 구해서 가져가놓고, 넋놓고 듣느라 첨 가사에서 놓치고,

겨우 겨우 두 번째에. 옆에 분 없는데, 부끄부끄해서 못 드렸다.

그래도~ 빠데이에는 옆에 분 REWIND 없길래 척 드렸다. 뿌듯

 

전야제를 1층 A에서 봐서, 많이 멀어진 감은 있지만, 전체가 다 보이니 이쁘다.

좌석 앞뒤 공간도 넓어서 뛰기도 좋고...음향 최고

 

수많은 종이 비행기, 비록 내 질문이.......안읽힌게 나았지만.....열심히 접었는데, 잘 날아가서 좋더라. 멋지게

 

아점 후 공연 기다리며, 아이스라떼 한 잔만 마시고 가서 그랬나...샌드위치를 쉼없이 흡입...츄릅

 

ㅎㅎ 그냥 기다리며 찍은 사진 밖에 없는 비루한

괜찮다 내 머리속에 박아 놨다.  ㅠㅠ 오래 가야할 텐데...이 기억...잊고 싶지 않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