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히든싱어
knock knock
2015. 11. 1. 00:07
예전에 히든 싱어를 볼때는 그냥 얼마나 똑같은지가 더 관심사였는데,
지금은 모창하는 사람들이, 팬이 가수를 바라보는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온다.
팬이 가수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물론 이전에도 찡한 마음이야 들긴했지만, 지금은 더,
마왕 신해철에서의 너무 팬들 마음이...
자꾸 감정이입이 되버린다.
얼마나 슬플까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모습을 볼 수 없다면,
다시는 공연을 볼 수 없다면,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예전 영상을 돌려보고 돌려보고 할 수 밖에 없다면,
얼마나 그리울 지
마왕, 되게 좋은 분이셨구나.
소신도 당당하게 밝히시고, 힘든 이들에게 노래로 위로도 해주시고
그냥 특이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특별한 분이셨네요.
예전이었다면, 오열하는 팬을 보며, 뭘 저렇게까지 ...라고 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은...같이 울게된다.
팬이라는게, 이런거구나.
그래서, 많이 가고, 보고, 즐기고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공연 많이 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최고로 공연을 많이 하고 계신 해에, 팬이 된게 얼마나 행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