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3 WET JET with 잔나비, 이두헌님
2:52
간식 겸 저녁 겸 쥬시 딸바쥬스 기다리는 중.
줄 길다. 넘 일찍 안가려고 츠언천히 나왔더니
꼴랑 2분 기다리며 조바심 내는 중
가방은 바캉스.
신발과 옷과 수건 우산 그리고 못 ㅋㅋ
손수건 놓고 왔 ㅠㅠ 쯧. 뭐 닦으나마나 ㅋ
다시 잔나비 재생
아침부터 디마프 마지막회 보며 찔찔 거렸더니 더 반갑네
5:45
후덥지근한 계단.
뭐 나쁘지않다. 지금 더워야 물 맞을 때 시원한 쾌감을 느끼지.
그런저런 생각하며 들어가 가방을 캐비넷 위로 휘리릭 던지고
물 자알 맞는 자리로 고.
ㅋㅋ 원없이 맞았어. 눈이 시뻘건게 어디 공포 영화에 원한 맺힌 사람으로 나오면 딱이라지. 쓸데없이 민감한 눈.
시작 전부터 물이~
그래 이거지.
ㅋㅋ 근데 나 잔나비 봤나? 눈을 도통 뜰 수가 없네.
근데 그 와중에도 보이는 잘생김 ㅋㅋ
이 밴드 보소. 이승환 밴드 못지않게 존잘이시네.
공부 안한 노래 나와도 걱정이 없지요.
워낙 드라마를 즐겨서 모르는 노래가 없...ㅋㅋ
어케 딱 본 드라마. 정말 다 보는거 아닌데.아닌가? 아닐껄? ㅋ
제대로 흥도 잘 돋구시고.
밴드분들 걱정하니 가면 드팩민들이 알아서 잘 해주거라고 하셨다는데...ㅋㅋ 이만하면 잘 논건가? 더 잘 놀수 있는...
근데 ㅋㅋ 락페 간데도 좋아하지 않으시던 어머니가 승환님 공연간다니 좋아했...다라...는...쿨럭.
몇바퀴를 돈 잔나비들인...지...어헙.
여튼 즐거우면 된거지 ㅋㅋ
이제 최애밴드 등장 ㅎㅎ
오옷 환느 머리스탈이 또 새롭네요....아닌거면 말.....커튼머...
날이 갈수록 해가 갈수록 어려지시...멋낸 고딩 같으시~
지난 번 웻은 끝나고 노래도 다 기억나고 선명했는데
이번에도 들을 때마다
아 이노래도, 오 이노래, 우아 이노래 감탄하며 들었는데
눈에 물이 가득하고, 앞에 연기가 가득하고, 발밑은 시원하게 찰랑거리고. 그냥 날 뛸 뿐이고. 이미지가 흐릿흐릿 ㅋㅋ
잠시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모른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다가 풍선을 우렁차게 부르며 그럼 그렇지. 동방신기가 풍선 부른 줄도 몰랐....ㅋㅋ 누구랑 한 살 차이 교수님^^;;;;
근데 물총 중에 장갑처럼 끼는건 마치 원예용........ㅋㅋ 화분에 물주시는...줄. ㅋㅋ
팬들 무럭무럭 자라라공 ㅎㅎ
물 쏘실 때도 다른 물 맞으며 눈에 물 치우느라 멀 제대로 보질 못했네. ㅎㅎ쨌든 올 여름 물놀이는 원없이 한 기분. 최고.
하하 신나는 기분만 남고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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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뷔홀 화장실을 사용해보기로.
젖은 채로 합정을 갔으나 늘 큰 용기가 ㅋㅋ
그래서 대기가 길더라도 ~
대기중 뒤를 보니 날이...그냥 아주 대낮이네.
안가길 잘했...지 ㅋㅋ
여기서 대기하니 밴드분들 다 지나가시는구나.
상욱님,진형님, 해권님,기웅님 그리고 마지막 근후님까지.
아 정말 멋있었다고 수고하셨다고 덕분에 재밌었다고
말하고 싶으나 입은 본드를 붙였는지 옴짝달싹 않고
그냥 지나치시는데 인사도 못하는 에효 몹쓸 소심함.
그래서 잠시 환느 지나가시면 상상했으나 결론은 안마주치는게 상책일 거 같다는 이상한 팬심 ㅋㅋ
대기중에 잠시 놀랄 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해결되고
여차저차 갈아입고 나오는데 한 쪽 가방 끈 뚝 ㅡㅡ;;뭔날이냐.
시원한 바람 맞고 싶어 합정쪽으로.
유난히 기운 딸려서 딱 합정까지만.
오늘은 다리 안건널란다.
잠시 의자에 앉으니 기운이 빠져서 지하철 하나 보내고.
역에서는 정말 손가락 움직이기도 귀찮....
정말 꿀잠 자겠다 싶은데
빨래가 돌아가고 있.... ㅜㅜ
졸리다.
어여 돌아라.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ㅡㅡ;;;
***공연사진이 없다.
지난 웻에서 뛸 때 덜렁거리던 방수팩이 걸리적거려 그냥 지퍼락에 넣어 주머니에. 그것도 걸리적 ㅋㅋ
그냥 가방에 둘 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