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9 악마기자 정의사제 으뜸가수 북콘서트
좋은 사람들에게 받은 좋은 기분.
즐거운 콘서트.
곰도 아닌데 자꾸 동면에 들어가는 몸뚱아리 때문에.
자꾸 이른 잠을 자느라 다 읽지 못한 책.
3분의 2지점 쯤 덥고 콘서트 장으로.
조용한 분위기.
보통의 공연에 있는 왁자지껄한 분위기 없이 차분.
그리고 나오신 제동님.
응원합니다.
당신의 19살 아들이 꼭 홀로서기 할 수 있는 세상.
이렇게 예쁜 아나운서는 없어요.
얼굴도, 말도, 맘도 예쁜 박혜진 아나운서.
9시 뉴스데스크 앵커로 만나고 싶어요.
하하하. 무대가. 허허허.
이 겁없는 분들.
무지 유쾌하고 통쾌합니다.
김의성 배우님. 이제부터 최애 배우십니다.
황병국 감독님. 영화 좀 만드시게 투표 제대로 합시다.
누...누....누구세요? ㅋㅋㅋ 김용민 시사평론가님.
짜증나는 인간 억양 흉내를 은근 잘내시네. ㅋㅋ
혼 빠져나가는 줄 ㅋㅋㅋ
무거우려나 심각하려나...
음. 턱이 너무 아팠습니다. 웃느라. 웃고 또 웃고.
가슴에 턱 막힌 답답함이 풀리네요.
그리고 나온 이승환밴드.
덕분에 저런 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고 위안 받습니다.
어찌나 자랑스러운지. 영광입니다. 팬이라서.
오늘의 물어본다는. 평소보다 더 힘 꽉 주고.
주진우 기자님은 혼자 계실 땐 어색어색하시던
함세웅 신부님 나오니까 편안해 보이시네.
책으로 읽다가 직접 얘기들으니 감개무량합니다.
따로 종교는 없으니 두 손만 모으고 무대보며 기도를 듣는데.
그나저나 정말 안타까우셨구나..
DJ와 YS이 서로 타협하지 못한것이. ㅎㅎ
진지하게 들으려 했는데 주기자님이 힐끔 거리며 웃으셔서
ㅋㅋ 근데 길긴 기네요 하하하
신부님의 많은 바람이. 우리의 바람이. 현실이 되길
가수님 말씀처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선지
맘도 편하고, 너무 즐겁고, 그리고 울컥 했네요.
이 좋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 속상해서
노래가 아닌 토크를 끝으로 나오려니 어색하고
끝난게 맞나 잠시 어리둥절 했으나
다른 공연과 마찬가지로, 아주 뿌듯한 마음 가지고 나왔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꽉찬 기분. 아 좋다.
**공연장 가는길. 풍경 좋은 곳에서 독서를
즐기고 싶었으나 추워서...실패.
남은 독서는 금천구청 작은도서관에서.
**꽃길만 걸으시는 날이 오길.
치열하게 살아주신 덕분에 이렇게 살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무슨 용기인지. 받고 싶었던.
독립투사의 서명을 받는 기분인 듯. 잘 간직하겠습니다.
악수까지 해주신 기자님.
좋은 세상 그날까지 모두 무탈하시길!
**금나래아트홀 자리
앞쪽이 아니어도 통로쪽 두 번째칸 자리는 완전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