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F 이승환

2016.12.03 Only Ballad 서울, 평화의 전당

knock knock 2016. 12. 3. 22:03

 

 

 

초승달이 잔뜩 떴다.

많이 웃었고, 힘난다.

 

체력은 바닥이고,

게으름이 후회됐다.

 

버스를 내려 평화의 전당으로 오르는 길.

숨이 차다. 말도 안돼. 겨우 이 정도에.

걷기를 줄이니 허리도 아파오고. 흐억 한심해.

 

또 헉헉거리며 올라간 3층은 다리 후들거리는 경사도. ㅋㅋ

번호가 잘 안보여 이리저리 땀 삐질.

 

아. 연공 솔플은 좀 외롭. 빨리 시작해라아~~

그리곤 바닥에 눈을 빼앗겼버림

조명들이 이리 저리 이뿌게 돌아가서 눈을 뗄 수가 없네.

그리고 천장을 보면 초승달이 돌아가고.

무대 뒤는 별밭 같고.

 

근데 자꾸 돌아가는 조명을 보고 있으니 체면이 걸리듯

살짝 스르르. 헉. 운동 시작하자. 몹쓸 체력.

 

입담 터지신 환느때문에

정신이 번쩍. 아 환사이다.

나를 비롯한 주위 분들은 자지러지기 바쁘시고

 

호응 좋으셔서 빠신가보다..했는데...

노래는 내목소리만 들리고 ㅠㅠ

춥다고 웅크려지내다 이벵은 3세트만 가져갔는데

대부분 빈손들. 부지런히 만들 껄 ㅠㅠ

휴폭은 사방에서 날아와야 멋진데. ㅠㅠ

하아. 아쉽고 아쉽고 아쉽네.

겨우 그거 나누고 인사 받으니 민망할 뿐이고.

 

내일은 2층이라 이렇게 부족할까 싶지만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말아야지.

이벵의 즐거움을 ㅠㅠ

 

근데 치우는게 신기한지 쳐다보시는

아 목소리 다 들려요. ㅡㅡ;;;

잇힝 ㅠㅠ 빠들 사이로 숨고 싶..ㅋ

 

보러 가는 길 내 몸뚱아리는 힘들었는데

보고 가는 길 내 몸뚱아리는 무지 가볍네.

회기역까지 뛰다시피 걸어옴.

 

제대로 위로 받고 기운 받고

낼 또 오면 됨 오예!

 

**3층. 기웅님 자리 시야 무지 굳.

붉낙 치실 때 앉았어야 하는데 아까비.

사실 천장에 뜬 건 달이었는데

바닥은 손톱 깎은 것 같..

울다를 생각했...ㅋㅋ

 

**오늘의 집사. 김동완님. ㅋㅋ 캐발랄.

으규 기여버 ㅋㅋ

등장하니 옆에서 김동완 아냐? 닮았는데?

설마 신화가 여기 왜?

ㅋㅋㅋ 입이 근질.

 

**내 첫 십억이.

일초 아니라 십억광년 행복할 각.

으히~조으다. 부자다~~

공연마다 십억씩? 남는 장사. 쿨럭

#현금 어디까지 가져봤니? ㅋㅋ

행복은 돈도 필요하지만

돈만 있다고 되는건 아니지.

 

**궁금하니 인별에 환느도전 검색.

ㅎㅎㅎ 아 용자들. 멋지다 ㅎㅎㅎ

재미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