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day in JEJU
으으으 기분이 묘하다.
회사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하니 초조한 마음도 들고,
금요일 같은 기분도 들고.
사이코. 그 쇼핑백에 넣은 채로 김포공항까지 왔다.
환승역에서 꺼낼까 하다가 누구 마주칠까 그냥 왔다.
첩보영화 찍니? 아이고 내 어깨, 내 팔.
무겁게 들고와 배고픈데 먹을게 마땅치 않다.
김포 공항은 들어오기 전에 꼭 사먹고 와야함 ㅠㅠ
JTBC대선후보토론회에 정신이 팔려 헛짓 하다가 그냥 마구 들어와버린 ㅋㅋㅋ
하지 말아야 할 곳에 넣어버린 개인정보. 미친.
신기하게 신청하네 하면서도 ㅋㅋ 맘만 급해가지구 ㅋㅋ
삭제하고는 재신청 후에 본 문자.
여기에 신청하시는거 아니다. 개인정보 유출되니 삭제하시라.
풉. 아. 담당자신가? 아님 그냥 개인정보 보고 안타깝게 여기신분? ㅋㅋㅋㅋ 똥멍충이 광고했구나ㅋㅋㅋ 아직 살만한 세상이네 ㅋㅋ
그나저나 과자라도, 맛없어 보이는 샌드위치라도 먹을껄 그랬나? 배고프다.
일찍 도착하면 가서 순대국밥 사묵어야지 ㅠㅠ
오늘 못먹으면 내일 사먹어야지 ㅠㅠ
왜 지연되고 이러니.
나 빨리 제주도 보내도.
이러다가 티켓팅 장면도 볼 수 있겠다 ㅋㅋ
**모바일티켓 편하네. 좌석 고를땐 콘서트 티켓팅 기분이군하
**고.기.국.수. 고기 완전 많아.
결국 체크인 마감시간 10시가 넘는 바람에 대충 20분쯤 늦는다고 하고 100번 버스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갈아탈까 하다가 생각보다 남은 시간에 걸어서. 바람 너무 좋잖아!
게하사물함에 가방을 던지고 오는길에 봐둔 국수집으로.
맛있어서 간판 찍어와야지 했는데, 찍었을리가.
민지국수였나? 이름이었는데...
동네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가 제주사투리로 얘기하시는데 괜히 좋은. 동네 골목 식당 분위기.
11시 반부터 출입금지라 후다닥 먹고 나와서 아쉽.
괜히 나도 아저씨처럼 소주 한 병 두고 혼술 함 해보고 싶었.
배불리먹고 드러누우니
꺄아~~~~~~~~~~~~~제주도다. 휴가다. 나 논다!!!!!!!!!!!!!
친구야 빨리와라. 바람이 너무 좋다. 치맥하기 딱 좋아!
ㅡㅡ;;이틀밤이나 자야 오는구나 ㅋㅋㅋ
쉰난다. 삼일밤이나 제주에 있는구나 ㅋㅋㅋ
내일은 올레길에서 혼맥 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