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9 -공연의 끝, 하이엔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
4시만나서 출발, ok?
가서 차라도 한잔하게 3시반?
오빠가 차로 데려다 준데요,4시
신난 조카와 함께 출발.
공연을 기다리는 날이 떨렸다는 새언니.
음음. 그 두근거림 좋지요. 그 재미지요.
앗 안경 놓고 왔다. 돌아간 길.
앗 차에 있다.
앵콜 말고는 사진 찍지 마시구요, 잘 따라하시구요, 잘 노시구요,또 폭풍 잔소리.
5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30분 늦게 도착.
와중에 배고플까 핫도그까지 사드시고
난 물까지 사다 나르고
이벵셋 챙겨주고
이만 바이바이 할게요. 이층으로 고고.
자리를 찾아가니 하늘석.
또 색다르네. 여긴 또 어떨지.
기다림도 별로 없이 곧 시작.
ㅠㅠ 또 오프닝에 감동.
역시 넌 멀리서봐야 더 멋져.
뻗어나오는 조명에 감동.
참 감성을 자극하는 오프닝. 너무 좋아.
그 무대 뒤 네모조명 그게 잘 안보여서 좀 아쉽긴 하지만..
(영상도 머리가 잘렸...ㅋㅋㅋ)
오프닝은 VIP뒷자리가 젤 멋있을 듯.
근데. 전주가 시작되었는데. 왜들 안일어남? ㅠㅠ
어쩌지. 근데 앉아서 보기엔, 후회할거 같아.
그래도 드문드문 일어난 이들 때문에 용기를 내어 스탠드업.
일어나니 무대도 훨 시원하게 보이고 좋구만. 칫칫.
통로 쪽이어서 다행이다. 안그랬음 뒷사람 때문에 강제착석 할 뻔.
첫 곡.
하늘석이어서 감탄하다.
이층에서 쏟아진 감탄사.
환느가 하늘로 쏟아올린 꽃가루가 천천히 떨어지며 조명을 맞아 별처럼 반짝인다.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하늘뷰가 아니면 알 수 없었던 이 반짝거림.
그리고 공연 내 천장과 바닥을 수놓던 별모양, 초승달, 반달, 꽃모양의 조명들. 천장에 닿아 멋지게 그려지던 선들.
쉴 새 없이 보고, 또 보고
그리고 그 중국산 그 뭐시기와 뭐시기들. 드디어 봤다. 제대로.
어둠 속에서 빛나던 그것들. 이뿌닷.
오늘도 감탄하고 즐겁던.
공연 3년차, 여전히 쭈글이지만 충분히 혼자 즐기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음이 뿌듯하다.
그런데, 확실히 감탄사의 질은 2층이 좋더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
자기도 모르게 물개박수를 치고,
박수치는 곳 따위는 정해져있지 않음으로 감동 먹었을 때 치고
물어본다에 튕겨져 올라오던 사람들 ㅋㅋ 귀여웠음
난 진짜 물어본다 다음 곡 전주만 나오면 감탄하는 사람들이 넘 웃김 ㅋㅋㅋ
명곡은 명곡이구나. 난 이 곡 취향은 아니었는데.
뭐 작년, 재작년 공연에서 들을 때마다 자주 치이긴 했지만.
이층은 치우는 이가 별로 없어 한참 후에 빠져나간 공연장.
1층에서 조우한 언니님들.
방긋 웃으시는 새언니. 너무 재밌었다고. 신난다고.
또 가는 날 부러워하셨다.
애 좀 키우고 가면 얼마나 걸릴까요?그럼 환느가 6÷☆%♡^^;;
그냥 해주실 때 다니세요.
오빠가 뭐라 할 거 같아요.
아니 이런 재미도 있어야지. (내가 오빠랑 싸우까?)
그동안 비싸서 못갔는데~역시 최고네요. 비교가 안돼요.
ㅎㅎ넵. 타 공연보다 좀 높아도 그만큼 더 좋아요.
고모 공연비 모으면 명품 살 수 있겠어요.
쟤 명품 안좋아해.
ㅎㅎ네 제가 명품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아 가수님이 명품이시네 ㅋㅋㅋ)
친구도 좋아했었는데 꼬셔서 같이 가야하나?
ㅎㅎ 그러세요. 부디.
어느 날 몰래 공연장 갔다가 새언니와 조우하는 건 아닐지 잠깐 걱정이 되었더랬다. ㅋㅋㅋ
**비교체험 극과극
줌 안당긴 사진이라며 자랑하는 언니.
아하하. 내 것일 수 있었던 얼빠석. 은 대구까지 빠이.
오늘 재밌던 환느의 멘트를 생눈으로 못봐서 아쉽.
**중국산 풍선 ㅋㅋㅋ
**과 또 중국산 빛나는 풍선
하아. 카메라야 너 일 똑바로 안하니.
ㅋㅋㅋ 첫번째 그것은 찍은 적이 없구나 ㅋㅋㅋ
앵콜 곡 시작 전, 끝난 후 사진이어서 그것이 그것인줄 ㅋㅋㅋ 바보.
##하늘석. 무대는 참 잘보임 ㅎㅎ
조명이 아래서 춤추는 게 멋졌음
역시 여러 위치에서 봐야하는 공연
두 번 남았구나.
정중앙 뒷쪽, 엄청 앞쪽.
최고가 될 두 번. 빨리 오길 바라지만 끝나면 또 얼마나 아쉬울지.결국은 번지고 흐려지는 기억으로 잊겠지만. 또 어느날엔가는 아 이랬었지 기억이 튀어올라 즐겁게 생각하게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