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5 BIG WET
아..나 번호상으론 비웻존..뿌릴 물은 필요가 없나?
응응응. 필요 없었네 ㅋㅋ
가져간 물은 내 뱃속으로.
언니네랑 헤어지고는 괜히 또 특가판매에 꽂혀 옷 고르다가
원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 시간에 출발
합정역에 내려 공연 갈 옷으로 환복하고는 브이홀로 고고~
이번 표 배부가 지하라는걸 인별에서 본지라
당황하지 않고 지하로 가는데
이미 40번대가 들어가고 있..악...ㅋㅋㅋ
당황스럽게 급히 후다닥 계단을 내려가며 올라올 걱정을 ㅋㅋ
다행히 올라가는 건 엘베.
후다닥 줄서러 가니.
이미 웻 시작. 땀웻. 헉헉. 겁니 덥다.
언넝 공연장 들어가서 물 맞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진 상태.
들어가서 가방을 캐비넷 위로 던지고는 줄을 서니..역시 비웻존.
웻존으로 갈 수도 있지만..
내가 또 언제 이런 앞번호를 잡을 줄 알고
이런 환느 영접 기회가 흔한게 아닌데..ㅋㅋ 그냥 알박기.
시작 전부터 신나게 노는 웻존.
가끔 날아오는 물줄기가 오아시스 같다.
타틀즈.
이 습한 곳에 정장 빼입고 오신 예의바르신 분들.
지난 번엔 어느 분이 세탁소에서 옷을 못찾으셔서
바지 빌려입고 오신 모습이었는데 ㅋㅋ
신난다. 더 잘 놀고 더 따라 부를 수 있는데 짧아 아쉬운.
근데 또 그만큼 환느영접이 빨라지니 또 좋은. 핳
으히히히히.
시작은 동지!
암암요 얼마만의 클공인데, 동지여야지.
선곡의 귀재, 선곡의 달인 맞으세요.
루머..너무 좋아.
제발, 웻 아니어도 좋으니 클공!!
막 신나고, 엄청 신나고, 굉장히 신나고, 완전 신나!
근데, 나 좀 맞아야 겠더라.
전주다 왜 다 새롭지?
곡이 나오기 전까지 뭐지? 의문부호가 계속 뜨는.
덕분에 신선해서 좋긴 했...
하하 가사도 우물우물.
환느 입보며 따라하....
머리에도 살이 쪘냐?
빠데이까지 특훈 필요.
분명 예습을 명하셨으나,
지금 미래가 시작되고 있다.
는..???? 한마디도 할 수가 없..
몇번 듣긴 했는데..
막판에 너만 들음 돼 를 들으면서
번지고 흐려졌을까?
다행히 다들 못따라 해서...더 민망 ㅋㅋ
막막 연기 나오는 총 쏠때는
어린 시절 방역차 따라다니던 생각도 나고 ㅋㅋ
(아 나이는 속일 수 없어 ㅋㅋ, 담엔 부아앙 소리도 넣어주세..)
마구 쳐달리다 환느가 쏴주는 물 맞으면
그렇게 시원하고,
막 성수 맞고 기운 솟는 기분이고 ㅋㅋㅋ
왼쪽 발이 또 아프면 어쩌나 걱정되다가도
뭐 성수 맞아 낫겠지 ㅋㅋㅋ 싶고
흐엉흐엉
제발..역시 좋아.
진짜 취향 아닌데, 개좋아. ㅜㅜ
너만 들음 돼는..분명 팬을 위한 선물 이랬는데..
아 뭐지? 막 같이 부르니까 엄마 아빠한테도 효도 안하는 넘이 막 환느한테 효도하고 싶고,
막 뭐든 끝까지 믿어야지 맘이 생기고
고도의 세뇌 작전이셨던가? ㅋㅋㅋ
스텔라장 의 그 이쁜 목소리는 ..
샤우팅~~!!으로 ㅋㅋ
머릿 속에 달달 유전자가 없는 관계로
이 귀염귀염 달달 노래도 모두 샤우팅 처리
이소은 님의 구간도 예외 없음.
소리 질러~ (아 ...제로식님 멘트 생가나버렸ㅋㅋㅋ)
라이브란건 그렇게 쉬운게 아냐 ㅋㅋㅋ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 ㅜㅜ 조으다.
영원히 팬 할게요. 바라는 것도 많은 팬..허헛..클공 좀 ㅎㅎ
진짜 운동이 필요함을 느낀 오늘 ㅋㅋ
퀴즈쇼하는데 내 팔이 자꾸 내려와.
어서 처올라가지 못할까?
새곡, 라이브로 첨 듣는 곡들 들어서 넘 좋았고
자주 못듣던 곡들 들어서 좋았고
계속 듣던 곡인데 클공에선 또 새로워서 좋았고
막 옆 태 자랑하시는 환느도 귀여웠고 ㅋㅋ
생긋생긋 웃는 밴드분들도 귀여웠고
발 밑에서 찰박거림도 좋았고
더위를 식혀주는 뒤에서, 앞에서 날아오는 물도 좋았고
다 끝나고 또 다른 공연같던 드팩민들 모습도 좋았고
어버버거리던 난 안좋았고 ㅋㅋㅋ
어버버 거려도 신나던 난 좋더라 ㅋㅋㅋ
끝났다.
영육을 담보로 큰 즐거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담보는 잘 찾아오시길 ㅋㅋ
덕분에 브이홀 십주년 무대를 서실테니
클공 추가되어 신나는 기분 ㅋㅋ
옷 갈아입으려 기다리는데
지나가시던 중년부부
밖에 비왔나본데? ㅎㅎㅎ
하하하하 몰골이 정말 ㅋㅋㅋㅋ
뭐 어차피 물에 젖기 전 몰골도 뭐 그닥 ㅋㅋㅋㅋ
그나저나 빠데이는 언제?
이틀다 가고 싶다.
하두 소리를 질러댔더니
머리에 위잉 소리가 멈추질 않네 ㅋㅋㅋㅋ
막 조명도 엄청 멋졌는데
네모난 조명도 있고
미러볼로 쏴올려 떨어지고
역시 꽃가루 떨어지는 건 환상적이었어.
하하하 바보.
인별보니. 난 조명을 발톱 때만큼도 못본거였어 ㅋㅋ
아 진심 두 번 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허우적 허우적
물은 발바닥에서 찰랑 거렸는데
아직도 헤어나오질 못하네.
뻐근한 팔과 다리가 나을 때 쯤이면 멈추려나?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틀이나 지났는데 왜구래. ㅠㅠ
영상을 보지뫄. ㅠㅠ
공연 보구 싶다아아아아~~~
벌써 한주를 돌아 토요일이다.
아직 못차린 정신.
너만 들음 돼 영상 보는데 미소가 넘 조차네.
나도 모르게 입꼬리 올리곤..좋아하구 이따.
너만 보지 않고 공유하신 모든 남들께 무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