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어느 가족

knock knock 2018. 7. 31. 23:04

 

6시에 예매하곤 집 대신 영화관으로 벼르던 영화보러.

 

시작과 동시에 후회.

칸느 황금종려상.

하아. 지루한거.무거운거. 싫은데.

반갑지 않은 수상경력.

 

일단 보자.

실망스럽지만.

 

흠.

하며 보다가 어느 순간 미소를 짓고 있고

살짝 눈시울도.

 

그리곤

설마 끝나는 장면 아닌 듯이 꺼져버린 화면.

하아. 행복한 결말이 좋은데.

그게 현실이 아닐지라도 굳이 영화 속에서까지 마주하고 싶진 않아.

제발 이 가족에게 행복한 결말을 내어주세요.

 

정말 인상적이고 날 괴롭게하던 장면.

나도 라면 먹고 싶다.

닭가슴살 스틱 하나로 끝내기엔 힘들어.괴로워.

영화내내 자주 나오던 음식먹는 장면.

맛난,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맛있어보였지?

 

영화가 끝나고 경로탐색

버스로 30분

걸어서 1시간 15분

걷자.

사우나 속을 걸으면 더 살 빠지겠지.

낮에 먹은 쵸코파르페만 꼭 빠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