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점심시간
knock knock
2018. 10. 23. 18:48
에 열어둔 창으로 들어온 낙엽.
점심 시간을 1시간 쯤 남겨두고 시작된 비.
멀리 나가기 싫다.
바로 옆 편의점서 간단히 사다가 먹자.
모두 비슷한 생각.
세 팀이 모여 같이. 회식같다. 싫어 ㅋㅋ
한팀은 중국집. 한팀은 사온 도시락. 우린 편의점.
다행히 우리팀 물 붓고 전자렌지 돌리는 동안 중국집팀이 일찍 먹어서 자리가 났다 ㅋ
냄새 빼자고 열어둔 창으로 흘러든 나뭇잎.
어제 거긴 한여름같이 푸릇하더니, 길거리 가로수는 짙게 물들어 떨어지네.
다짐한다. 이번 주에 꼭 산에 가자.
뭐. 약속은 깨라고 있는거다.
가고 싶다. 가기 귀찮다. 보고 싶다. 안봐도 그만이다.
누가 이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