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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6 LOVESOME FESTIVAL

knock knock 2019. 4. 6. 16:12

 

딱 좋은 날이네.

페스티벌하기 딱 좋아.

그래서 가기가 싫었다지? 움직이기도 귀찮고, 몸은 계속 졸리고.

 

톡.

도착했어? 어때?

나 세탁기 돌리느라 아직 안갔어. 비오는 페스티벌 안가봤지? 개꿀잼. 각오해라.

협박 아닌 밑밥을 깔며 이불 빨기 좋은 흐린 날 다 돌았다는 세탁기 소리에 몸을 일으켜 널고, 주섬주섬 챙겨 출발한다.

 

음.음. 축가하면 올테니까 사전 답사 좋네...갑자기 등산행 ㅋㅋ

등산송으로 IGO가 들려 발걸음을 재촉한다.

미련한 나님. 역시 잘왔네.

스텔라장 보러 왔다구.

날 광탈시킨 50일의 썸머 때문에 벼르고 별렀다구.

친구놈 없이 외로운 신세지만 음악감상은 혼자가 더 좋다구.

곧 다시 하산. 친구넘 티켓이 나에게 있다는 ㅜㅜ ㅋㅋ

 

스텔라장

역시 좋아. 내 멀미예방송들.

추적추적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잠시 세차게 내려서...흠.

월통스~

 

오왠

학관 앞이라는 친구 톡에 앞 부분을 놓쳤다. 손목밴드 교환 후 타코야끼를 기다리는 중에 들려오는 노래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나 오왠노래 제일 많이 들었단 말이야 ㅎㅎ 가자 가자. 역시 또 좋아.

 

양다일

노래는 들어본 노래가 있었는데 이름은 생소하던.

종종 찾아듣게 될 것 같고, 다음에 페스티벌에서 만나면 반가울.

이번 페스티벌의 발견이랄까?

 

정세운

ㅋㅋ 아 아이도루. 관객석 곳곳에서 꺼내지던 응원봉에 한 번,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반응과 소리에 한 번. 아이도루 콘 가면 팬들 모습만 봐도 즐겁겠다 ㅎㅎ 물 마실 때 소리지르는 이놈의 문화 ㅋㅋ

환느 물 드실 때 한 번..쿨럭.

근데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모습이 더 잘어울리더라. 좀 더 어쿠스틱한 노래 하면 좋겠더라. 프로듀스에서 보던 이를 이렇게 무대에서 보니 참..

아직 풋풋하고 어색하고 또 오글거려서 귀엽던 ㅋㅋ

 

데이브레이크

젤 신난 무대. 젤 춥지 않았던 공연.

작년 단공 가려고 들어뒀던 곡들 다 나와서 빠순인 줄.

친구도 제일 신나했던 팀.

써머매드니스 갈래? ㅋㅋㅋ

 

10cm

하얀 바지,하얀티, 하얀자켓 올 화이트로 웃는데 상콤상콤.

막 분위기 너무 좋다고 하고, 무대 내려와서 펜스에 걸쳐 노래하고. 팬들 좋아서 넘어가겠네 ㅎㅎ

역시 다 깨져라~질러줄 때 신나지? ㅋㅋ 울 앞 커플이 젤 신나게 부름.

 

앵콜까지 꽉채워 듣고 집으로...갈리가.

눼눼 먹고 가야지요.

곱창은 패스하자. 공연 중간 중간 느끼한 걸 먹었더니 안땡겨 ㅋㅋ

그리하야 꼬치집으로.

이제 술 해독 능력이 제로인 듯.

맥주 두잔에 알딸딸. 얼굴이 달아오른다. 가성비 좋네그려.

 

ㅋㅋㅋ 나 또 막차. 놓친 줄 알았으나 벛꽃축제로 연장? 개이득.

쟈철 +버스 조합으로 집에 무사히 갈 예정. 도착.

지난 주 공연 오갈 때 너무 떨어서 완전무장을 하고갔는데도 역시 아직 야외는 춥더라. 집에 오니 몸이 너무 노곤해져 겨우 씻고는 다 집어 던지고 숙면~

 

제발 가기 전에 고민 좀 하지마라.

맨날 재밌게 놀면서 왜 가기 귀찮다. 싫다. 이러는거냐?

학습효과 좀 있자 응?

 

근데 그건 알겠다.

이승환페스티벌에 갈 때는 저런 맘 1도 안들거라는거 ㅋㅋ

부디 날씨도 좋고, 모든게 완벽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