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2 뷰티플민트라이프
아 8시 40분이네.
9시 10분에 알람걸어놨는데, 곧 울리겠군나. 더 자고 싶은데.
12시에 만나기로 한 언니는 몽천토성 근처에.
올림픽공원 정문을 얘기했던니 거기가 맞다며, 택시 운전하는데 것도 모르겠냐며 버럭했다는 기사님ㅋㅋ
이미 페스티벌을 와본지라 여기가 아니라 했다는 언니님ㅋㅋ
다시 택시 탈까? 물어보시는데 걸어올 순 있다고 해버린 나님 ㅋㅋ
결국 올팍을 급히 가로질러 온 언니님은,
들이킨 맥주 한 잔으로 열기가 가라 앉기는커녕 계속 열이 올라 이리 저리 더위를 피신 중.
수변 갔다가, 체조 경기장도 갔다가, 잠시 오왠 노래 두곡 듣고는 다시 수변 갔다가, 결국 카페행. 다시금 더위에 취약함을 느낀다. 여름아 널 어쩌면 좋니. 봄도 이리 더운데 ㅋㅋ
한참을 식히고 6시가 되어서 카페를 나서니 공기가 따뜻하다.
딱 좋겠는데? 역시 돗자리에 앉으니 덥지 않고 살짝 포근한 공기와 노란 빛이 반긴다. 으으으 이거지. 살짝 미풍도 부니 완벽하지 아니한가.
원래는 몽니부터 소란 10cm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을 보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잔디밭에 남기로 한다.
아쉽지만 페발은 자고로 돗자리에 다리펴고 듣는 맛이지. 쫩쫩쫩 사온 김밥과 떡볶이와 순대와 함께.
**맥주고 자시고 더워서 아아가 최고
**그늘을 찾아간 곳에 김경민. 누구지? 아 위아영.
군대 가기 전 마지막 무대란다.
설레는 듯 쑥쓰러운 듯 웃는 앳된 얼굴이 귀엽네.
혹시나 에어컨을 틀었을까 싶어 찾아간 곳에 지바노프
외국인이야? 아뇨 한국사람이네요~
두 곡즈음 들었을 때 아아가 마시고 싶다하여 밖으로
분명 오왠을 찍었는데. 하아.
노래 좋아하는데 더위가 날 꺼지게 만드는구나.
아아를 들이키다가 다시 수변 무대로 피신
다시 그늘을 찾아 간 곳에 구원찬.
음. 복고풍 코디? 머리?
시원한 그늘을 즐기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돌아온 돗자리, 달빛 아닌 햇빛 아래 옥상 달빛
근데 머리 위 반달도 떴네?
수고했어 오늘도!
스윗소로우가 원래 3명 이던가요?
음 정주나안주나늘정주는 정준하가 없어서 그런가?
집에 와서 찾아보니 한명 탈퇴로군.
페스티벌 전에 폴킴 노래만 그나마 듣고 왔지.
느린 노래들이 많은데 자꾸 박수치라고 시켜 ㅋㅋ
차마 폴킴 폴킴 못하겠...ㅋㅋ
텐션 올린다는데 하하 안올...
신나는 노래는 커버곡 메들리가 젤 재밌..ㅋㅋ
그냥 원래대로 해준 노래들. 굳이 흥 돋굴 필요 없던 노래들이 좋네 ㅋㅋ
뭐. 풋풋하니 귀엽.
음. 같이 가면 먹고 떠느는게 즐거운 대신 음악에 집중이 잘 안되는 건 역시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