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자두폭탄

knock knock 2019. 7. 14. 14:19

 

 

하.하.하.

오빠 손에 들려온 자두 한봉다리

하.하.하.

엄마가 준건 너무 시어서 못먹는다며 다른 자두를 들고 왔다.

안그래도 당수치 높은데 당뇨 걸리겠다. 고만 가져와 ㅋㅋ

 

아니 대체 왜 집 놔두고 카페에서 있는건데?

라던 나는 대체 왜 집 놔두고 버거킹에 있는건데?

대체 왜 퍼질러 누울 수도 없는 곳이 좋은거지?

그래서 좋은건가?

 

골목으로 가려다 급 산행을 해버렸다.

야생화단지? 가보지 뭐. 오르고 오르니 바람은 시원하네.

 

다시 골목 골목으로 내려가는 길, 이집저집에 붙은 공지들, 빈집들. 아..여기까지 다 허물어지는구나.

 

**어디까지 그 구역이지?

 

**지금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아이와 집에 가서 먹자고 타이르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