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퇴근길

knock knock 2020. 3. 31. 19:18

 

격일 재택근무로 여유로운 식대

비싼 점심을 먹고도 돈이 남아 간식을 잔뜩 산다.

밀크쉐이크, 배가 불러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퇴근을 한시간 앞두고 꺼낸다. 얼음처럼 얼진 않았으나 빨대로 잘 올라오지 않아 있는 힘껏 빨아 당긴다. 헥헥. 쉐이크먹기 힘드네.

 

**배가 불러 두정거장 걷기

그 길에 있는 공원에 앉아 음악 듣기

하루 더 날이 지나서,어둑어둑 해져서, 구름에 번져서 뚱뚱해진 달이 안이뻐서 가로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