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후아
knock knock
2022. 4. 4. 12:26
어제에 이어 2차로 고기 궈먹기
(날이 좋아서 활짝 창 열어놔도 되니 고기고기)
엊그제 마트에서 양송이를 샀어야 하는데, 새송이를 샀다.
할인 한다고 양도 많은 아이를 샀다.
저걸 어쩌지 하다가 어제 고기를 샀다.
(새송이를 버릴 순 없잖아? )
어제 저녁으로 새송이와 고기를 구워먹었다.
처음엔 천국이지만, 결국 니글니글 기름진 맛에 물려버렸다.
밤이 되니 다시 배가 고프고 조금 고기 생각이 났다.
그리고 기름진 맛을 없애려 묘안을 떠올린다.
비빔국수를 같이 먹자.
오늘은 마지막 한점까지 겁나게 맛있게 먹었다.
**다 맛있을 나이 XX
-돼지일기 끝-
세상에 사놓은 비빔장 유통기한이 어마어마하게 지났다.
(얼마전에도 먹은거 같은데...장 튼튼한 인간)
고추장도 큰걸로 사놨겠다 비빔장을 만들어보자.
인터넷을 뒤지니...맛술? 없는데. 사과즙? 없는데. 매실액?없는데...제일 심플한 것을 찾아 헤맨 끝에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설탕(식초는 원하면)만 들어가는 아이로 한다.
굳이 왜 찾았는지...설탕은 꿀로 바꾸고, 고추장은 더 많이 넣고, 간장은 조금 덜 넣고, 다진 마늘도 넣고...그냥 내맘대로 ㅋㅋㅋ
막상 비비니 신맛이 부족하다. 남은 비빔장에 식초 더 넣어서 다음에 먹어야지. 당분간 비빔으로 달릴 듯
오늘의 할일: 자전거 바람 넣기
(써 놓으면 하겠지)
점심을 먹고 나니 졸음이 온다.
5시 넘어서 잠이 드는 바람에 계속 몽롱하더니 결국 못이기고 눕는다. 백수가 괜히 좋아? 졸릴 때 누울 수 있으니 천국이다.
눈을 뜨니 2시간쯤 지났다. 몸은 여전히 늘어지려고 한다.
머리속으로 생각한다. 괜히 백수야? 꼭 나갈 필요 있어? 바람 그거 내일 넣으면 되는거지. 이대로 늘어지자. 백수라이프를 즐기자고...자기합리화를 30분쯤 하다가 언니 톡에 일어났다.
신나는 노랠 들으면 넣으면 괜찮을거야. 한 바퀴당 노래 한곡, 고작 10분도 안되는 시간인데, 허벅지가 아작났다. 후들후들.
그런데 넣었으니 안나갈 수 없지. 어흑 맞바람 ㅜㅜ 후들들 내 허벅지 ㅋㅋ
그래도 나오길 잘했지?
냇가에 살랑거리는 바람과 빛 받으며 흔들의자에서 앉아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네. 마침 노래도 Holiday~
**봄이다. 초록초록, 파릇파릇
6시 이후로 안먹으려고 노오력 하고 있어서 들어오자마자 급히 저녁을 준비한다(굶을 생각은 없고? 움직였더니 배고파)
급히 썰고, 토마토 소스에 넣고 익히고, 또띠아 위에 촥촥...욕심 사납게 올렸더니 입을 다물지 못하네. 큽
어쨌거나 저쨌거나 너무 맛있어!!
쇠도 씹어먹을 나이 XX
**이건 또띠아가 작아서 그런거야. 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