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헥헥
knock knock
2023. 7. 5. 14:07
2일간의 셀프감금생활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울 애기들 본다고 하루 종일 유튭과 인별을 오가다보니 폐인이 될 것 같아서 좀 떼어놓으려고 나왔다. (이미 폐인인가?)
하루에 몇시간씩 틀고 있는 애깅이들 노래 대신에 최신인기곡으로 틀었다. 쯧 틀렸다. 노래가 나오는데 피식, 댄스챌리지 곡이네? 얘들 모습이 머리속에서 자동재생된다 ㅋㅋㅋ 아 다음 곡도, 다음 곡도 ㅋㅋㅋ아 이거 진짜 귀여웠는데 피식피식
야트막한 동네 뒷 산을 오르는데 얼굴 가득 땀이 베어나오는게 느껴진다. 중턱에서 물을 마시고 숨을 고르는데 한가족이 올라온다. 200미터쯤 가면 XX나오나요? 음 아마도..네(거리 감각이 둔해서). 결국 가족은 찢어졌다. 온 김에 가야한다는 아빠는 계단을 오르고, 더이상 못가겠다는 엄마와 딸은 남았다 ㅎㅎㅎ.
난 한참 쉬다가 다음팀이 올라오길래 일어섰다. 이날씨에 여긴 진짜 올라오다가 쉬고 싶은 구간이거든 ㅋㅋ
도서관에 들어섰는데 왜이리 덥냐 했건만, 한 김 식으니 춥지않고 딱 좋네. 핸드폰만 들고 앉아있긴 뭐해서 책을 뽑아왔는데, 읽어지려나?
한챕터 읽고 끝, 갑자기 애기들 릴스 만들고 싶어서 짤모으는데 한참ㅋㅋㅋ
운동하러 나온건데, 갑자기 치킨 땡겨서 집 가는 길에 있는 치킨집에 주문 넣고 서둘러 일어났다. 왜 나왔니? ㅋㅋㅋ 이렇게 튼튼한 돼지가 되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