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ㅋㅋㅋ
knock knock
2023. 12. 4. 21:35
정말 기억상실증을 방불케하는 나의 기억력이다.
무서울 정도네?
잘 들어가지 않는 메일계정에 들어가서 쌓인 쓸데없는 메일을 정리하던 중에 이상한 메일함 이름을 발견했다. 뭐지? 왠 이런 메일함이 있지? 이 사람들 다 누구지?
스팸이라기엔 만들어진 메일함으로 와 있는게 이상하다...싶었는데 떠오른 기억. 정말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여전히 세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야 너는 미친...어찌 그걸 잊냐(내 입장에선 잊기 쉽지)
돌아보니 좀 미안하네.
이젠 연락이 끊긴 녀석의 메일도 보인다. 얘가 이때 이렇게나 많은 일들이 있었나? 난 어찌 하나도 기억을 못했을까. 어린 시절의 나는 진짜 주변에 무심했구나. 지금보다도 훨씬 더.
생각보다 여러 애들과 메일을 썼었구나 ㅋㅋ
도통 기억이 안나는 인물들은....아마 챗으로 만나 메일 주고받다 끝났겠지.
기분이 묘하다.
아직 연락하고 있지만, 한 녀석을 골라 메일을 하나 써 보내본다
엇..없는 계정 풉...그래 왠지 너라면 계정삭제의 이유를 알 것 같다. 추억은 추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