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0 TOKYO
엇 낯선 곷이라 잠이 안오려나? 라고 생각한 지 한 5분은 됐을까? 금방 잠이 들었고, 핸드폰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기 전까지 세상 모르고 잤다.
어제 하고 피곤한 몸으로 하고 싶었으나 그마저도 피곤해 못했던 반신욕을 하고 어디 딱히 갈 곳도 없으면서 이른 준비를 마치고 조식 먹으로 왔다 (짐 줄인다고 츄리닝 따위 없는 슬픈 현실 ㅋㅋ)
한 판 먹고 앉아서 느긋하게 커피 마시니 좋네.
이제 뭘 할까나~~사실 다 귀찮아 ㅋㅋㅋ
톡하다가11시를 넘기고는..그래도 일본까지 왔는데 싶어 나가서 걷기 시작했다. 날씨도 맑고 기분 좋은 소식에 그저 행복하고.
공원을 돌아 신사를 찾을 예정이었는데, 애깅이들 관련 방송 듣느라 잠시 공원에 앉아있다가 길어져 대충 방향잡고 가면 되겠지 싶어 40분쯤 걸었나? ㅋㅋㅋ 여긴 대체 어디야? 차라리 시나가와 역이었어야지. 유튭 프리미엄 괜히 해지했나봐 ㅋㅋㅋㅋ
꼬기 먹으러 갈까? 기부니도 좋은데?
오이마치...하핫 방향을 완전 반대로 잡고 왔 ㅜㅜ 이 길치.
슬프다.
와규 먹으러와서 실수로 돼지고기 잔뜩 시켜서 배 다 채우고, 와규는 지난번보다 맛없는 슬픈 현실..흐규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는데...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이제 나는 ..스탑!! 어딜...아이스크림으로 때려부어주겠(과연 잘하는 짓일까? )...진짜 다신 안와 ㅜㅜ 늘 무한반복하는...
먹었으니 걷자싶어 어딜갈까 하다가 롯본기 힐즈 일루미네이션을 찍고 왔다. 요코하마 크리스마스마켓은 대기줄 엄청 길다고 해서 아웃, 도코 메가일루미는 티켓 사려고 클룩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좋은 평이 많아서 아웃 ㅋㅋ
엥? 건널목에 왠 사람이 이리 많은데 했더니 여기가 목적지 ㅋㅋ
아 아직 불이 안켜진거 ㅋㅋㅋ 찾아보니 5시 점등.
몇분 남기고 카메라를 드는 사람들, 나도 59분에 카메라를 켰다. 우오와..켜지는 순간을 봐야하는군!!! 럭키~ 이쁘다.
한참 오르락 내리락하며 찍고 찍고 찍고~
먹은 거 안빠졌을테니 걸어갈까 했으나...대박 츠카렛따...더구나 낼 공연보는데 이미 2만보라 멈추고 버스 탔다 ㅋㅋㅋ

이쁘네.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