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과 기억.
영화내내 훌쩍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청문회가 너무 어이없어 헛웃음이 다나와.
욕을 절로 부르는 암유발자들.
그때도 지금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인간이 얼마나 끔찍한지, 어디까지 나빠질 수 있는지
이나라에서 자식을 키우는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그런 생각으로 약속 콘서트에 왔는데
아이들 손잡고 온 부모님이나
어디 놀러안가고 이곳으로 온 젊은사람들을 보니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 희망인건가 하게되는.
여기서본 환님은
더 없이 반갑고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지만
굳이 이런데 나설 일이 없고
굳이 세상 돌아가는 것에 신경쓸 필요도 없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
오긴 올까? 그런날이 ㅎ
저 영화 웃기지않다.
일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왜 사람들이 웃긴 영화만 보는지 알게됐고
스트레스 받는 영화는 절대 안보는 사람이 됐다.
그런데 살다보니 알아야하고 봐야하는 것들 있었다.
귀향처럼 이 영화도 많이들 봐주기를.
많이 많이들 봐서 조금이라도 덜 지치시기를.
제대로 끝이 나기를.
할 수 있는건 꼭 하기를.
투표하자 4.13
기억하자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