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기억

knock knock 2016. 4. 10. 00:17

 

망각과 기억.

영화내내 훌쩍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청문회가 너무 어이없어 헛웃음이 다나와.

욕을 절로 부르는 암유발자들.

그때도 지금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인간이 얼마나 끔찍한지, 어디까지 나빠질 수 있는지

이나라에서 자식을 키우는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그런 생각으로 약속 콘서트에 왔는데

아이들 손잡고 온 부모님이나

어디 놀러안가고 이곳으로 온 젊은사람들을 보니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 희망인건가 하게되는.

 

여기서본 환님은

더 없이 반갑고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지만

굳이 이런데 나설 일이 없고

굳이 세상 돌아가는 것에 신경쓸 필요도 없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

 

오긴 올까? 그런날이 ㅎ

 

저 영화 웃기지않다.

일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왜 사람들이 웃긴 영화만 보는지 알게됐고

스트레스 받는 영화는 절대 안보는 사람이 됐다.

그런데 살다보니 알아야하고 봐야하는 것들 있었다.

귀향처럼 이 영화도 많이들 봐주기를.

많이 많이들 봐서 조금이라도 덜 지치시기를.

제대로 끝이 나기를.

할 수 있는건 꼭 하기를.

 

투표하자 4.13

기억하자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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