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제주여행, 수학여행
기억나는 건, 비 무진장 오던 제주. 심한 배멀미가 가시기도 전에 관광버스 멀미. 사진마다 허옇게 뜬 얼굴로 속 안좋은 표정
뭘 봤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괜히 꿀 사가서 엄마에게 혼남.
언니처럼 파인애플이나 사오지 그랬냐고. 쳇 언니는 고모가 사준거임.
(나만 미워해. ㅡㅜ ㅋㅋㅋ 근데 나 왜 자꾸 어디서든 꿀샀니? 중학교 수학여행도, 고등학교 수학여행도..ㅋㅋ)
회사 제주야유회
잔뜩 낀 안개때문에 결항된 비행기로 공항에서 5-6시간을 공항에서 방황 후 출발
안개 가득하던 첫 날 제주, 그리고 떠나기 아쉬웠던 해가 쨍쨍하던 다음 날 제주
중문의 횟집에서 바라보던 푸른 바다.
(그 후로 사장님이 전직원 같이 못올까봐 제주도를 안보내주신다지. 걱정인형 좀 사드려야겠...)
가족들과 제주여행
뜨겁던 여름, 제주도 바다. 유일하게 바다에서 물놀이한 여행
예쁜 협재바다. 노을지던 표선 해수욕장. 짜증나고 귀엽던 조카들 ㅋ
친구들과 제주여행
우도의 비취빛 사빈백사, 에메랄드 빛 천제연, 짙고 깊은 쇠소깍,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만난 멋진 구름과 노을
유난히 예쁜 색깔을 보여주던.
언니와 제주여행
회사에서 받은 포상금? 혹은 격려금?? ㅋㅋ 으로 다녀온 제주 여행
테마는 휴식. 쉬고 쉬고 쉬어서 좀이 쑤시던.
그리고 올 7월~
처음으로 하게 될 나홀로 제주여행
뭐 딱히 할 건 없다 생각했는데, 어딜 갈까 고민하다 올레길 걷기 선택.
항상 한 구간 정도 걸어보고 싶었으나 하나같이 다들 걷는 걸 싫어해서, 이번이 딱 기회인 듯~
(사실 스쿠터 타고 싶었으나 면허가 없....ㅠㅠ)
첫째 날 걷고 싶은 구간을 정해 놓으니,
구간의 끝 마을에서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딱 (이라고 하고 싶지만 블로그 후기 보다가 눈알 빠짐...그 와중에 진짜인가 광고인가 의심하느라 바쁨), 결국 자전거 타고 싶어서 빌려준다는 숙소로 하루
심지어 두 구간이나 걸어보겠다고 계획을 세웠는데 일사병으로 죽는거 아님? 뭐 쉬운 구간이라고 하니.
한 구간으로 변경ㅋㅋㅋ나는야 뚜벅이. 해져서 무서운 건 질색.
둘째 날은 자전거 빌려타고 아침 산책 겸 세화오일장을 을 다녀 오겠다는 대찬 계획(이지만 실현 유무는 ㅋㅋ)
속소는 당연히 공연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아보고, 알아보고,
도보 10이내 거리도 보고 했으나 결국 30분 거리의 화장실이 깔끔하다는 게스트 하우스로 선택, 송금까지 완료.
좀 외진 것 같아서...어디 함부로 건드릴 덩치는 아니나....이 나이에도 아직 귀신 무서워함. ㅡㅡ;;;
예약을 잘못 받았다며 캔슬해주겠다고 연락옴. 아니면 온돌방으로 가라네.
사실 온돌이던 침대이던 상관없는데, 다음뷰로 봤더니 가는길이 너무 한적해. 무덤도 있....ㅋㅋㅋㅋ
그래서 환불받기로 하고, 갑자기 숙소가 서귀포시내로. 차라리 택시를 타고 시내가 맘 편해. ㅎㅎ
숙소랑 시장이 가깝데~ (시장 좋아. 시장 좋아. 시장 좋아요 ㅡㅡ 당근송.....)
이 날도 공연 전 짧은 한 구간 걸어야지 했으나 무리해도 되나 싶어서 고민 중.
고민 끝. 안걸어. ㅋㅋㅋ 덕분에 올레시장 구경 할테다. 내가 조아라하는 시장.
마지막 날은 휴식년을 거치고 딱 7월부터 오픈되는 그 구간으로.
분명 외롭겠으나 자유를 가졌으니.
뭐 힘들면 힘든대로 멈추면 되니까.
땡볕에 미칠 것 같더라도, 날씨 쨍 해서 이쁜 바다 봤음 좋겠다.
남의 차 얻어타고 원하는 바다를 차안에서 보느라 아쉬웠는데
걷고 걸어서 지겹다 소리가 나올 것 같기도 하지만 실컷 보고 와야지.
오호~ 신나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데....ㅋㅋㅋ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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