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물 티켓팅 오픈일.
티켓팅 날짜가 뜨자마자 고민 돌입.
수요일 저녁 8시.
난 약속이 있고.
표는 2장이 필요하고.
내 핸폰은 데이터소진 후 싸구려 무제한데이타로 넘어가 티켓팅 불가능. 어쩐다? 어쩌냐? 어쩌지?
일단 그 시각 같은 자리에서 밥을 먹을 애들에게 강제도전.
그리고 믿을 건 나뿐인 세상에 데이타 충전.
두구두구.
유난히도 많은 알람을 설정한 오늘.
밥 처먹다 정신 팔리지 말라고 30분전, 15분전, 5분전
티켓팅 15분 전 식욕 상실
내건 아니더라도 부탁 받은 건 성공해야하는데..
꼭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
8시 땡하고 들어간 폰 화면은 먹통
한참을 돌아 들어간 허연 화면엔 글자들이 사이좋게 세로로
몇번을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아 글렀구나.
기분이 급격히 나빠지는데
옆 친구들 상황도 마찬가지. 그나마 다행인가?
겨우 들어온 화면엔 선택도 잘 안되고 모두 이선좌씨.
왜 안눌리냐고 승질 퍽퍽내며 한참 클릭질을 하다가
우앗 다음으로 넘어간다.
결제까지 마치고는 또 하나가 필요하니 계속 클릭.
나도 가고 싶은데...나도 가야하는데..
궁시렁거리니..못구했다고 하고 니가 가라며..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거등..ㅡㅡ;; 됐고..ㅜㅜ
농담을 농담으로 즐기지 못하는 상태
취소표 풀리는 타임을 노리기위해 열심히..
실패..다시..성공..우악...
된거 같아. 결제로 넘어와서는 실패한 적 없으니 된거 같아.
오예~~됐당. 됐당. ㅠㅠ 아아 좋다.
둘 다 근래 가장 뒷번호지만 들어간다는 사실이 기쁘다!
우린 안되는데..ㅋㅋ 내가 못하는 편은 아니거든
급 기분 좋아져서 자만모드 ㅋㅋ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처묵처묵
절대 날지 못하는 몸을 만듦 ㅋㅋ
바닥에 붙어 팔만 흔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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