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러서커스 노래와 함께 출발.
폰부스 노래 듣느라 이제 겨우 틀었네. 좋다.
오피셜리, 오늘은 친구 만나러 가는 날. ㅋㅋ
얼마만의 환느 클공인가.
차카게에서 얼마나 엉덩이가 아팠는지,
플라이에서 얼마나 침착하려 애썼는지,
마스터에서 얼마나 아쉬움을 삼켰는지,
오늘 다 풀자구! 꺄올!
대기.
왠지 오늘은 대기도 짧은 기분.
가방을 던지고, 사이드로 안착.
이제1분 남았다는 옆소리에 너무 신나는 것.
와러서커스.
신나고 재밌고 유쾌하고. 반하지 말라니까 반하지는 않겠 ㅋㅋ
딱 2곡이라 너무 아쉬웠던. 또 보길.
아시안체어샷
아.와.잠시 멍. 조명에 연주에 노래에.
뛰자더니. 하핫. 뛰기엔 비트가 어렵...
세곡째 익숙해져 즐기려니 끝난.
드디어 이승환 밴드.
어어. 근데 첫노래에 버벅버벅 버퍼링
가사가 뭐더라? ㅋㅋ
너 팬 맞니? ㅋㅋㅋ아놔. 잠깐 어이리스.
뭐 금새 적응했다지만 지금 다른 밴드 노래를 들을 때가 아닌가보오.
뭐. 이후는 그동안 못즐긴거 한풀이 하는 자리였다는.
소리도 많이 지르고, 즐겁게 뛰고, 땀도 한바가지 흘리고.
신나고 신나고 신난 시간.
그립고 그립던 이 밴드~!
공연이 끝나고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도
신나서 가볍기만한 다리
합정역까지 겉옷도 걸치지 않고 한달음에
와아 나 운동도 안하고 있는데 체력이 좋구나 감탄을 하며.
지하철을 오르니...
급격히 무너지는 다리, 맛이 간 목에 기침이 ㅋㅋㅋ
아 역시 엔돌핀이 돌아서 몰랐던 거였...ㅋㅋㅋ
오늘도 행복한데
내일이 있어 더 행복한 오늘이다.
**아주 의미있던 시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