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하얗다.
언 강 위에 소복히 하얀 눈.
눈이 오는데, 함박 눈이 오는데 기뻐하질 못한 오늘.
너무 피곤한. 신경 곤두선 요즘.
날카로운 내상태 때문에 더 짜증나는.
21:54
어제와 같은 시간 지하철을 빠져나오다.
어젠 10분안에 집에 가려고 지나는 길에 아파트 후문 닫힐 까봐 숨이 턱까지 차도록 걸었는데(분명 뛰지 않고 걸었는데 숨이 차더라 운동부족)
오늘은 이리돌고 사진도 찍었는데 여전히 열려있던 후문을 나와 공기가 너무 춥지 않고 시원해서 저리돌아 30분만에 집으로.
**심각한 분노조절장애.
건드리지마.라고 써놓은 표정.
미안한데 제어가 안됨.
오늘은 진짜 로또를 맞춰봐야지.
4AM
깨버렸다. 자다가 깨서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피곤이 예상된다. 짜증이 예상된다.
진심 못자서 짜증난다.
제대로 좀 하라고. 왜 내 잠까지 방해하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