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좋아.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따뜻하고
마침 점심을 멀리 나가서 먹게되니 정말 들어가기 싫구나.
사무실에 있는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가기 싫다.
결국 들어가는 것을 미루고 미루다 3시 다 되어서야 사무실 착.
덕분에 40분 야근 했지만, 행복했던 점심시간.
오옷, 페스티벌소식.
앗싸아아아아아아? 철원?
친구를 꼬셔야지 맘먹고 경로를 탐색하다가 깔끔하게 포기. ㅋㅋㅋ
차를 부탁할만한 인간이 못되고, 대중교통으론 ㄷㄷ 멀미나.
역시 차가 ㅋㅋㅋ
면허 좀 ㅋㅋㅋ
**난 혼자여도 봄이 그리 좋은데. ㅋㅋㅋ
오늘은 뛰어야지. 맘은 먹었으나
나의 아저씨도 봐야하고 저녁도 먹어야하고
결국 운동은 스킵하고 우유사러 장바구니 주머니에 넣고 쫄래쫄래.
음 그래도 양심이 있으니 시장 한바퀴 돌아야지.
앗 신호 건너느라 뛰었네? ㅋ
들어선 시장은 음식냄새와 락스냄새가 섞이는 시간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참외는 살까 말까하다
결국 냉장고에서 썩어 나가는 양배추부터 해치워야 한다며 패스
시골서 먹고 와서 막 땡기지도 않고
다음 골목에서 부침개냄새가 솔솔
파장 분위기인 시장과 마트가 있는 건물 1층을 지나 지하로.
살 건 우유 하난데 기웃기웃 요즘엔 얼마인가
방울토마토 가격도 보고, 호박 가격도 보고, 젤 관심 가지는 과자 세일상품도 보고 (인생은 B와 D사이의 C랬던가? 절절하게 느낀다. 늘)
결국 바구니에 담은 건 우유 하나와
뷰민라 가기 전에 하나 얼려 놓으려고 산 자그마한 생수
가벼운 장바구니 들고 나오는데 바람이 너무 기분 좋네?
10cm노래도 그새 귀에 익었다고 즐겁네.
그리고 오늘도 나의 아저씨는 최고네. 으앙.
NEXT DAY
깔끔하지 못하다.
계속 피스트레인을 찾아본다.
일단 예약일에 알람을 걸어본다.
질척질척
(5.14, 셔틀예약하는 날. 폭망. 들어가니 이미 매진 ㅋㅋㅋ,무료 아니어도 되니 유료셔틀만 좀 잡을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