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긴 개뿔. 흘린거지.
지금 손엔 핸드폰 하나 딸랑.
어깨에 걸려있던 에코백이 사라졌다. ㅋㅋ 흘렸..
내려놨냐고? ㅋㅋ 그런적 없..
근데 어케 흘리냐고 ㅋㅋㅋ 미친.
출근길이라 되찾아가길 포기하고 그대로 직행.
짐이 없어서 아주 가뿐하고만 ㅋㅋ
다행히 빈 에코백. 하필 비어서 어깨에서 흘러내려도 몰랐...바보ㅋㅋ
아끼는 건데. 돈주고 산건데.
유실물센터라도 나중에 들어가볼까?
가방이 없으니 동네 마실가는 기분. 좋구만 ㅋㅋ
재밌는 세상이네?
굳이 찾지 않아도 될 아이템이라 상관 없지만, 그래도 유실물센터에 들어가본다. 오늘 날짜로 설정한다.
아직 오전인데 오늘 하루에만 접수된 분실물이 12페이지라니.
한 페이지당 10개씩, 벌써 120개라니.
아이템도 다양하다.
다들 바삐 사느라 뭘 이렇게들 잃어버리는 건지.
전투모라. 어쩌나. 이거 잃어버리면 엄청 혼나지 않나? 빨리 찾아가라.
유실자와 연락됨 으로 쓰인 건 기뻐하며 찾으러 오고 있으려나?
신기한 세상이다.
**안녕~! 빠이짜이찌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