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데 내 기분은 왜 여전히 엉망이지.
이렇게나 기분 컨트롤이 안되다니 실망이야.
미세먼지때문에 그럴거야.
청량한 하늘을 보면 나아질거야.
그럴거야.
날짜를 봤어.
겨우 10일 이었어. 그 열흘이 그렇게나.
와...그냥 어이없어. 스스로가.
고작 열흘에 이렇게 마음이 출렁인다고?
어떻게해야 거리를 둘 수 있을까?
괜히 심술이나.
이 갱년기를 어떻게 극복 할까나?
꽤나 재밌는 웹툰이 100화나 남았음에도,
다시 돌아와 소식을 전했음에도,
왜 기분이 돌아오지 않는거야?
이제 불안이 끝났잖아. 뭐가 문제야.

같이 올린 노래의 가사가 궁금해서 찾았다가 마음이 시려졌어.
같이 기다릴거야. 너희의 봄을.
이미 나에겐 봄인 너희에게, 너희가 스스로의 봄을 찾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