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밤사이

knock knock 2016. 10. 13. 14:48

 

여행 계획도 다 세우고, 예약도 다 했는데 못 갈 것 같다는 한 녀석 때문에, 우리도 정말 오랜만에 같이 뭉치는 거지만, 상황들으니 안가는 것이 맞다고 오히려 내가 설득했는데,왜 꿈에서 여행 출발을 못하고 짜증나는 상황만 잔뜩 겪다가 깨는 건지, 못간다해도 짜증 안났는데 말이지. 잠 설침

 

핸드폰은 어제 그 선 한 줄이 아래부터 점점 보라색으로 번지더니, 시커멓게 얼룩덜룩 화면을 다 잡아 먹어버리고

케이스 안하냐며 잔소리 하던 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이제사 후회해봐야 소용 없을 뿐이고.

 

아침부터 이미 다 처리된 일이고, 메일을 보면 상황을 알 것을 헛소리를 지껄이는 놈때문에 빡돌아 너네나 제대로 하라는 뉘앙스로 메일을 날려주고 …..알아 먹었을라나? 너나 잘하라고 보낸건데…꼭 그리 알아들어라.

아침부터 정말 기분 참.

 

그 와중에 거무죽죽한 화면을 기억을 더듬어 음악어플을 켜서 재생시키고, 로그아웃된 상태를 로그인으로 바꿔 전곡재생 성공시켜 소소한 행복을 느꼈….참네.

 

작은 핸드폰 화면 하나 보이지 않는 것도 이리 답답한데,

갑자기 시력을 잃으면.

 

 

9:31 그저 다 안녕

음악앨범 틀어줘 쌩유. 신청 하신 분 완전 감사해요.

위로다.

 

액정은 내부. 외부 일체형이라

액정 반납 조건으로 14만원 2천원.

여전히 너무 친절한 삼성서비스센터.

삼성 싫지만. 넘 친절해.

이번 핸폰은 유난히 수난시대.

지난 번 핸폰이 넘 튼튼해서 함부로 들고다니는 버릇이 생긴 탓.

이번달은 남은 보너스 박박 끍어쓰는 달 ㅋㅋㅋ

와중에 액정때문에 새폰같아 기분이 좋...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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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돈 아래에 돈 넣어놨다는 문자.

빠데이에서 주워온 드팩머니 ㅋㅋ 가짜돈 ㅋㅋ

대체 뭔가 싶으셨겠다. 근데 돈은 왜? ㅡㅡ;; 나 궁해보여?

 

어젠 하루 종일 짜장, 카레, 등갈비김치찌개, 올뱅이국, 밑반찬에 과일까지 언니네 오빠네 모두 불러다 먹이고 나눠주고

빨래에 청소에 내가 놓친 공과금까지 처리하고는

부랴부랴 시골로 내려가셨네. 미....미안

 

역시 난 결혼은 안되겠어. 나에게 희생정신따위는 없...

하.하. 미....미안. 그래도 안되겠...허.허.

 

등갈비김치찌게, 갖고 올라오신 말린고추튀김과 김, 그리고 시금치 무침으로 남의 집에서 티비보고 계신 조카 님과 함께 맛나게 저녁다운 저녁. 정말 맛있다아~~

 

엄마~자주와~ ㅡㅡ 정말 미안.

 

**정말 산책 30분.

삼인분 먹고 이러기냐?

바람 무지 차다. 기모 입었는데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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