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냉동실

knock knock 2016. 11. 24. 19:49

 

 

파악 완료.

미역국 하나 끓이겠다고 냉동실을 다 뒤짐.

하하하 이제 저것들이 뭔지 다 파악했어.

 

미역폭발 사건과

돼지고기 미역국 사건 이후

세번째 도전

 

백선생레시피도 읽었고.

마트에서 맛나 보이는 국거리용 말고 구이용..소고기도 사왔..

미역도 불려놨고

심지어 멸치랑, 다시마랑, 파뿌리 없어서 꽁다리쪽...으응?

삼시세끼 영향으로 에시피까지 추가하고 있...ㅋㅋ

엄마가 다져놓고 덜어놓은 마늘이랑 국간장도 찾아놨고,

아 참기름!

 

잘...마...맛있게 되겠지?

 

1. 손이 큰가봄. 미역이 참 많네. 어쩔 ㅋㅋ 한솥 분량

레시피를 읽다보니 한솥은 끓여야 맛이난다네? 굳 ㅋㅋ

 

2. 오호 육수에서 제법 엄마가 해주던 잔치국수 냄새가 남

끓을 때 다시마를 건져내는 센수 ㅋㅋ 에시피

 

3. 고기도 잘라놓지 않고 미역 먼저 냅다 볶는 센스

가위로 고기를 대강대강 자르는 담대함

국간장을 쏟아 붓는 미췬. 깜놀.

대체 얼마나 볶아야 하는거야? 대충 감으로. 흠

 

4. 육수도 부어주고

미역이 너무 많아 물도 잔뜩.

마늘도 잔뜩.

이제 남은 건 알아서 니가 끓어서 맛있는 국이 되는 것.

으론...안되네. 싱겁다.

국간장 더 넣고.

액젓 한스푼 넣으면 맛있다니, 무서워서 반스푼.

한 솥에 반스푼이 효과가 있는거니? ㅋㅋ

그리고 소금. 소금. 음. 소금.

내 취향은 소금 한 번 더 필요하지만 혈육 취향이니 이만.

 

자 진짜 끝. 배달완료. 미션 컴플릿 ㅋㅋ

근데 맛있네. 낼 아침으로 먹고 가야지.

든든히 먹고 저녁까지 잘 ! 소리질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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