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목요일 저녁. 덕분에 백선생, 오늘뭐먹지,잘먹겠습니다를 스트레이트로 봐주심. 먹을 땐 자고로 먹방보며.
금욜엔 시원한 맥주. 딱 한잔과 안주 마니. ㅋㅋ
덕분에 주말 내내 다욧해제.
괜춘해. 월요일부터 하면 되징~
내키면 일욜부터하궁 ㅋㅋ
배부르고 등따순 주말.
삼산체육관을 지난다.
터닝포인트
그 때 그 희열을. 머릿 속 스트레스가 가슴속 답답함이 풀리던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한달 잘 쉬었으니 2월 약속이 없는 토요일은 여기로.
질기디 질기다. 우린 아직도 이래야하네.
별로인 허리상태로 서 있자니 힘드네.
근데 앉는 건 더 힘들어.
자꾸 다리운동을 하니 옆에 계신 할아버지가 앉으라며
괘..괘..괜찮아요.
또 한참 후 사탕 주셨...아..
난 혼자 온다고 암것도 못챙겨왔는데..
촛불 꺼진거 보시고는 꺼졌냐며 가져가 옆 할아버지껄로 붙여주시공...감사해요.
아..담 주에 볼 브로컬리 너마저 닷. 헐.
반가웠어요.
이 미친 세상에 위로를 주는 노래.
따뜻한 날씨였는데도 제자리에 오래 있었더니 추위로 단단히 굳은 어깨. 집에 와 배 채운 후 따뜻한 기운에 노곤노곤 풀어져 몇시간을 골아떨어졌더니 ..하아...잠이 안오네.
오늘 아점은 오늘뭐먹지 실습.
마요까지 사왔는데 맛있겠지? ㅋㅋ
눈이 오니 눈사람을 만들어본다.
기대했던 마요는 느끼하다.
마요 안 넣은게 낫다.
그래도 엄마의 올뱅이국이 있어 다행이다.
눈인지 비인지 모를 눈이 오고
집안은 따뜻하고
살짝 졸립고
맛난 라떼 한 잔만 있으면 정말 좋겠다
게으른 주말 안녕.
움직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