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카니.무척 쾌적하고 편하게 도착.
그런데. 탄 인원이 적던데, 노쇼인건지?
비용을 더 올려도 좋을 것 같던데.
아님 돈을 더 받고, 탄 사람들에게만 돌려주던지?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한창 공연 중인 경기장에 도착.
원래 계획은 땡볕에 고생말고
입장팔찌만 차고는 외부의 시원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데이브레이크 시작 전에 맞춰가는 것이었는데.
막 연주소리가 들리고, 사람들 노는 모습보니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덥긴 더우니. 체력 안배도 필요하니.
멀리에서 잠시 관망하며 공연보기.
이 더운 날에도 신난 청춘들은 정말 열심히도 논다. 흐믓해.
몸이 근질근질. 발이 까딱까딱.
다음은 피아인데. 예전에 들어놓은 노래도 있으니.
가만히 앉아서 못듣겠다.
덥더라도 일단 가보자.
신나니 뛰어보자.
체력안배 따윈...어떻게든 되겠지.
슬램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멋지다 너네들!
인생 뭐 있니? 신나게 노는거지!
계속 뿌려지는 물과 강풍기 덕에
스탠딩 무대가 더 시원하다!
하지만 물은 일단 피한다 ㅋㅋ
미스트 처럼 날아오는 물은 금방 마르지만
잔디밭 물주는 그건..ㅋㅋ
그리고 나의 다음 목표, 데이브레이크 존에서 대기.
타려고 했으나
옆에서 무대를 시작하신 블랙신드롬 형님들.
계속 놀고 싶기도 하고
아까완 다른게 적어진 사람도 보기 싫고,
대기 타는 건 내 성격에 안맞아. ㅋㅋ 놀자.
죄송스럽게도 노래를 1도 몰라서
같이 따라하는 가사에 들리는 대로, 내맘대로 불렀~ㅎㅎ
공연인생에 가장 더운날 이라 하시면서 열적적으로 하시더라.
제 팔도 그만큼 열정적으로 힘있게 저어봅니다 ㅎㅎ
언젠가 환느도 저 나이가 되시고,
나도 더 나이가 들고...
그래도 여전히 공연을 하시고,
나도 여전히 즐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무대.
(ㅡㅡ;;생각보다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시는건 아니겠지? ㅋㅋ)
스크린에 문제가 생긴건지 조금 늦게 시작된 데이브레이크 공연.
ㅎㅎ 범퍼카를 넘나 듣고 싶었지.
뷰민라에서 신나는데 노래를 잘 몰라서 아쉬웠거든.
근데 음향에 문제가 있는지 노래가 잘 안들..
뭐 그래도 신나는덴 문제가 없지.
눼눼..안그래도 유성우를 갈까..고민하고 하고 있..
모르는 노래 하나 없이, 완전 끝까지 잘 즐긴 공연.
담에 또 봐요.
오는 동안 멀미를 잠시 해가지구,
빈 속에 타면 돌아가는 길 멀미를 할 것 같아서,
근데 정말 물 밖에는 안땡기는데...
그래도 뭐든 먹어놔야 할 것 같아서 한타임 쉬기.
일단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뭘 먹을까..아 그냥. 굶고 싶다.
멀미만 아니라면 굶어서 이참에 살빼고 싶다.
그래도...라며 며칠 전 시장에서 보고 먹고 싶었던 떡볶이 당첨.
맥주를 먹고 싶은데, 술은 멀미 유발에 최고라 잠시 고민.
맥주 한 잔이 술이더냐..ㅋㅋ
잠시 맥주와 떡볶이로 열을 식히며
들려오는 노래를 들으며
나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행복하다.
더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해떨어지니 살만해.
막 시작한 장기하와 얼굴들.
ㅎㅎ 안되겠다. ㅋ듣고 싶다. 가야지 가서 놀아야지.
꽉 찬 스테이지를 뒤로하고, 로오얄 스테이지에서 즐기기.
이미 옆 스테이지까지 사람들이 차올라 노는 분위기 문제 없음!
ㅎㅎ 음악에 맞춰 추는 춤? 몸짓? 몸부림? 여튼 좋다. 신난다.
공연 기다리며 여름 밤에 자전거 타며 들어둔 노래 덕에 더 신난다.
말도 참 재밌게 하심 ㅎㅎ
빠바빠바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나 박자 엄청 못맞추더라~ ㅋ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
이제부터 환느도 기다릴 겸, 로얄스테이지 붙박이.
하려면 ALAMAC 공연부터 즐겨야지?
노래를 모르던, 관심이 없던, 앞 쪽을 차지했으니 제대로 놀아야지?
놀다보면 또 신나더라구.
아쉽게도 다음날 있다는 공연을 갈 정도까진 못빠졌지만
잘 놀았습니다. 파워풀한 공연 즐거웠어요!
국카스텐!
소리질러! 뛰어!
변신변신변신~늠나 좋아~ 거울~완전 좋아~
귀염터지는 얼굴로 멘트할 땐 오구오구..
노래만 하면 카리스마 터지는.
아니..공연 좀 늦어지면 어때. 집..그까이꺼 늦게가면 되지!
왜 멘트 짧게하래. 한창 재밌는데 ㅋㅋㅋㅋ
힝 짧다. 너무 짧다.
하지만 아쉬워할 틈이 없지.
내 최애가수님, 게으른 나를 전주까지 이끈 분이 나오시는데.
멋진 밴드분들 나오시는데.
....
그 전에 뒷녀석들 말을 들어보자.
어차피 국가스텐 쪽은 자리 없어.
여기서 있다가 이승환 나오는거 딱 보면 개꿀임.
이.승환? 공연으론 최고래잖아(쯤의 멘트)
저기 이승.환 아냐? 맞는거 같은데? (아냐.아냐.아냐. 누굴 보고 헷갈리는 거냐? 아직 안나오셨어! ㅋㅋㅋㅋㅋㄱ)
물어본다는 들어야해.
물어본다랑 천일동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세곡만 듣고 가자.
(아 진짜 이렇구나. 이 세곡을 제일 듣고 싶어하네 ㅋㅋ)
와. 쩐다. 대박이다. 진짜 공연은 최고구나.
어쩌구 저쩌구...곡 하나 할 때마다 계속되는 감탄사에 나 무지 즐겁.
짜슥들 뭐 좀 아네?
장난 아니다를 연발하는 그녀석들 덕에 더 즐거웠단 후문이. ㅋㅋ
...
멋진 인트로!
검은 날개 착장 후 등장 하신 환느!
내 몸이 지멋대로 널뛰기를 뛴다.
더 빠른 템포로 마구 널뛰기를 뛴다.
진정 야외 웻이다.
이미 국텐 공연에 이쪽 스테이지까지 왔다갔다하며 물을 뿌려준 덕(?)에 꽤 젖어 열심히 닦아냈건만, 환느 공연에도 마구 마구 뿌려주셔서 ...아...그냥 이건 웻이구나.
그렇게 한 번 밖에 못간 웻의 한을 풀어본다 ㅋㅋ
몰골이야 어쨌든 신난다.
오예 흡혈귀. 오오. 해리빅버튼과 함께 하신. 멋지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유명한 곡들을 좋아하겠지만
아는 곡이 나와야 몸이 더 가벼워지는 것이 사실인지라.
헤헤 난 넘나 좋구나. 진짜 웻 같다.(아 뉘앙느가 이상..ㅋㅋ)
막 마이크 휘휘 돌리고, 착지까지 완벽.
(10점 만점 드려요. 뒷녀석들 감탄사 덤으로 드려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끝나고 들어가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오셔서 물풍선을 ㅋㅋ 앵콜 또 하시는 줄 알고 놀란, 아쉽.
그냥 눈으로 보지 그걸 굳이 담겠다고..
이도,저도 못 본.
너만들음돼가 나오는데 넘나 좋더라~~!!
흥얼흥얼 점프카니 타러 가는길이 즐거웠다.
**탐테. 성공적.
**열사병, 더위 따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 모인곳에 도착.
표도 없는데...어찌하다보니 스텔라장 노래 섭렵 중 ㅋㅋ
**저멀리 갤럭시익스프레스
앉을 곳도 많고, 그늘도 많아서 좋던 JUMP
더위에 지칠까 신경쓴게 보이더라.
**슬램 하라고 판 깔아주는 피아.
**블랙시드롬.
열정적이고 신나보이던 기타리스트님!
**데이브레이크.
달리는 나를 꿈꾸며~~들이박고 또 들이받아봐도 지치지않는~
나의 엔진에 더 큰 칭찬을! ㅎㅎ
**쉬어가기. (feat. 망할 코끼리 다리)
맥주 한잔에 머리가 살짝 띵. 아진짜. 늙었나봐.
이제 맥주도 술이야 ㅋㅋ
**장얼~막춤 죠아~!
원래 춤이란 흥에 겨워 맘대로 추는 것
**이 더위에 가죽가죽 형님들과 누님. ALAMAC
쎄당~
**잘린 하현우님 얼굴은 이렇게 살린 닷 ㅋㅋ
**하늘에서 강림하신 마이 최애.
**뭐하나 허투루 하질 않으시지. 저리도 열심히 활을 ㅋㅋ
하나 놓치실 때 귀엽~
**더운데 바람 보내주고, 물 뿌려주느라 고생하신.
덕분에 시원했네요.
해를 등지고 무대를 볼 수 있어 관객 입장에선 참 좋았는데.
올라오는 밴드 분들 무지 고생하셨을 듯.
무대 앞 지키시는 진행요원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괜히 미안.
손등 막 빨갛게 된 분도 보이고.
그런데도 열심히, 계속 펜스 체크하며 안전 생각하고.
혹시나 조심하라 일러주고.
점프 굿굿.
돌아가는 차안에서 에어컨 바람에 추워 죽는 줄.
한여름 오한. 꿀잼.
가져가 티셔츠 갈아 입었더니 딱 좋아.
집까지 덥지 않은 상태로 완벽하게 귀가.
하두 물을 맞아서 팔도 끈적임 없이 막 뽀송뽀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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