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무척 기분이 좋아.
아마도 내일 때문인 것 같아.
싸늘한 바람도 좋고,
지하철을 딱 내렸는데 내리는 비도 좋아 (가방에 우산있지롱)
그리고
좋은 기분이어서 버틴 바쁜 하루.
오늘은 월급값 했다는 기분이 참 드네.
다시 퇴근길이 되니 주말의 시작에 설렌다.
가볍게 지하철을 갈아타곤 영화관으로 향하는 길,
그 길목에서 니트 두 벌을 고민없이 산다.
이 색도 맘에 들고, 저 색도 마음에 들어서,
옷도 없는 주제에 결국 색만 다른 옷 두벌을 산다.
**보헤미안랩소디와 내 행복한 순간의 포토티켓
개봉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3번 봤다는 말에, 꼭꼭 보라는 말에, 기대가 크면 늘 기대에 못미치는 걸 알면서도 봤다.
세 번까지 보진 않겠지만 충분히 재밌다. BGM만으로도 심장이 쿵쿵거린다.
그래도 역시 보는 것 보단 같이 즐기는게 더 좋다.
공연보고 싶다. 내일본다. 앗싸!
그런데 저 삶이 행복했을까? 얼마나 자주?
그나마 무대에 오를 땐 행복했겠네.
역시 나라는 인간에겐 지금의 이 모습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든다.
치열하게 보단 적당히 행복하게.
**집에 가자. 홈 마이 스윗, 더티 홈 ㅋ
버스에서 만난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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