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으윽

knock knock 2019. 2. 10. 21:36

 

심장아.

주말이 끝나가고 있어.

심장이 아프다.

 

이른 약속에 찬바람을 맞아선지, 카페를 찾아 헤매느라 한참을 걸어선지.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허기진 배를 카레밥으로 급히 채우고(먹다 와놓고 대체 어떻게 그래?), 보일러 켜는 것도 잊은 채 한시간을 쿨. 으으 꿀잠은 늘 옳아.

 

째각째각.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

흠. 어제 언니가 사준 로또 번호나 맞춰볼까?

그렇다면 출근이 필요 없을지도 몰라.

근데 언니가 똑같은 번호로 두장 해서 한장 줬는데 연락이 없었어. 그렇다면 안된거겠지....흐규.

 

**물을 주자. 이제 너희들은 내꺼니까.

무럭무럭 뿌리가 자라고 있어.

쓸데없이 상표를 가려본다. 메가커피 아이스크림 존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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