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knock knock 2019. 12. 16. 20:25

 

뭐먹지?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하고 집에 왔다.

인별피드에 자꾸 어제 그 먹방이 떠서 맘스터치버거가 먹고 싶었으나 사러가기가 귀찮다. 배달은 됐다.

 

일단 어제 조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삶아 놓은 계란 하나를 먹다가, 고구마 튀김 해먹을까?

(이 시간에? 월요일부터? 그러지말지 ㅡㅡ;;)

제일 큰 고구마를 하나 꺼내서 닦고 깎고 썬다.

써는게 제일 힘드러(생고구마 줍줍, 맛나다. 생으로 먹을 껄)

티켓팅 새로고침 몇시간 하고는 손가락 상태가 영 안좋아져서 ㅋㅋ 더 힘드러.

 

기름을 붓는다.

이거 다 내입으로 들어갈 아이들 (으엑...지금은 배불러서 )

 

한개, 두개, 열개, 스무개 ...헉.

무슨 고구마 한개가 바구니를 꽉 채울만큼 되는건데?

하는 사이 틈틈히 먹고, 우유 가득 큰잔이랑 두 접시 먹고 아웃.

속은 니글니글니글니글

 

**제발 먹을 땐 게을러지길 바래.

2/3 남았다. ㅋㅋㅋ 손 좀 줄이길 바래.

가스렌지에 떨어진 밀가루반죽 빨리 닦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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