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을 먹어야한다.
조금만 먹어도 느끼했다.(조금? 조금이라고 했냐? 양심 어따 팔..)
그렇다면 떡볶이가 있으면 되겠다.
그래서 떡볶이 1인분을 사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양심이라는 시끼가 이제서야 소리친다.
튀김도 탄수화물인데 떡까지 먹으려구?
흠. 그럼 떡볶이지만 떡이 들어가지 않게 만들자.
어묵을 사고(여기도 밀가루 들어가지 않냐? ) 양배추를 산다.
시장을 다 돌아 그나마 싱싱해보이는 양배추 한통을 샀는데, 아저씨(아저씨? 나보다 어릴지...도...ㅋ)가 천원 빼주셨다. 신나라.
들어오자마자 물을 얹고, 고추장, 고추가루, 파, 간장, 올리고당을 마구 넣는다. 양배추까지. 한참 끓이다가 어묵(오.뎅이라고 하고 싶..쩝)까지 가위로 서걱서걱 넣는다. 아....많다. 흠 남겠는데?
음. 남았다.
튀김도 다 못먹었고, 떡 없는 떡볶이국물맛나는 그 무엇도 남았다.
음쓰 정말 싫으니 내일 또 내 몸에다 축척해야...ㅡㅡ;;
어묵재료도 많이 남았...어묵탕이라도 해야하나.
제발 손 좀 줄이라고!
뭐 맛있긴 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