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후딱 저녁을 먹는다.
매콤한죠스떡볶이와 설에 싸준 부침개 촵촵. 먹으며 힐끔힐끔 시계를 본다. 맨날 맘만 급해.
지난번처럼 인퐉 유리서버 터질까 서브핸드폰 옆에 두고 대기탄다.
째깍째깍 늘 56분에 알람설정을 해두고는 꼭 50분 초반부터 핸드폰을ㅇ들고 티켓직전모드로 돌입한다. 53분에서 58분까지의 시간이 참 길다. 59분으로 들어서면 깊게 숨을 한 번 쉬고 동선을 생각한다.
서브핸드폰 시계가 빨라서 한 번 눌렀다가, 내 핸폰8시에 다시 누르느라 0.005초 정도 늦어 버렸다 ㅋㅋ.
맘먹은 자리와 내손이 가려는 다리가 늘 다르다. 역시 오늘도.
손이 가려던 자리엔 이미 눈이 내려, 겨우 손을 끄집어 두줄 뒤를 누른다. 누르는 순간의 그 긴장이란, 하아.
이선좌 없이 넘어갈 때의 그 희열이란, ㅋㅋ
기쁘게도 인사없이 넘어갔다.
빠른 결제를 마치고 들어가니 한참 뒤까지 하얀 눈밭이네.
오늘 저녁의 중대한 업무를 완수했으니 놀아야지. 무협소설읽어야징~
이렇게 또 운동 없이 하루가 간다. 쯧~
'WE·DF 이승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혹시나 (0) | 2020.02.10 |
---|---|
2020.02.09 FALL TO FLY (0) | 2020.02.09 |
폴투플 왔당 (0) | 2020.01.23 |
의지가 있었나? (0) | 2020.01.22 |
2020.01.04 무적전설 in 수원 (0) | 202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