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전에 살짝 졸음이 오다가 홀랑 깨버렸다.
어제는 커피 한잔 다 마셨어도, 자전거를 타서 몸이피곤했는지 금방 잠들었는데, 오늘은 슬렁슬렁 언니와 동네 산책이 다여서 그런지...라기엔 별로 잘 맘도 없나?
애깅이들 인터뷰보고, 비하인드 영상보고, 뮤비 보다가 더 신나서 정신이 또렷하다. 하아...네. 진짜로 임영웅 쫒아 팔도 다니시는 어머님들 맘 다 이해해요. 욘사마 찾아 한국오셨던 일본어머님들도 이해하구요.
아이돌이라니. 보이그룹이라니. 늙어서 기억력 딸리고, 많은 인원수에 안면인식장애 와서는 여전히 헷갈리는 멤버도 있다구요. 어쩔거니. 혼자서 맨날 퀴즈타임. 얘는 누구! 아직도 틀리다니.
환느가 환느여서 감사하다는 걸 새삼 깨닫네. 오래 활동해줘서 그리하여 마침내 나도 팬이 될 수 있었어서, 나보다 다만 몇살이라도 많아줘서. 그깟 나이 뭐!! 했는데...근데 왜케 애기들 팬하는 건 부담되냐고오 ㅋㅋㅋㅋ
신나게 티켓 예매하고는 계속 걱정하지말라고!!
우어어 들마 팬미팅..우어어..내 손발 사라지면 어쩌지? ㅋㅋㅋ
쓰잘데기 없는 걱정에 오만생각이 다 드네 ㅋㅋㅋ
그냥 노래...노래 많이 해주라. 제발. 애들 이상한거 시키지마. 나 탈주한다.
ㅡㅡ;; 자라. 그만하고 자라.
거기서, 여기서 돌아가며 주절거리지말고 자라.
빗소리 자장가삼아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