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분명 도서관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결국 주저 앉았다.
낮에 도서관을 다녀오면 힘들어서 저녁 운동을 못갈꺼야.
라고 체력을 키우겠다는 인간이 할 소린가?
어렛. 쓰다보니 갈까 싶다.
음 그냥 가야겠다.
이 이상한 행동의 흐름이라니.
ㅋㅋ 나가자.
집에 갈까?
하아 서브폰 블루투스 연결하다가 잘못 눌러 음악 먼저 켜졌. 아까는 물병 데구르르르...이럴래? 민폐 쩐다 진짜.
8월 26일에 뮤비페 공짜 티켓 있다며 갈거냐고 연락이 왔다. 어우우우 ㅜㅜ 그날은 울 환님 나오시는 동두천에 가야하는디요. 왜 하필 같은 날? ㅜㅜ 또르르.
작년에? 올 봄이었나? 갔던 자라섬 페발도 그날이란다. 쓰읍...그날 무슨 날이니? 그래도 전 동두천으로 갑니다. 이름도 얼마나 친근해. 동두천락페. 게으름 피우지말고 저녁에 꼭 뛰어야지.

오늘은 5곡까지 뛰었다. 무릎이 나간 것 같아. 얼얼해. 뜨끈뜨끈해.
해를 보며 빌어본다. 로또 좀. 아 맞다 안샀구나.
대박 좀. 아무것도 안해서 해주려고 해도 기회도 없겠. 넘 양심 없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