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회사에서 정신이 없다.
일도 일이지만 내 마음이 일에 제대로 집중되지 않고, 자꾸만 허둥대고 있었다.
들뜬다기 보다는 정신 없고 바빠 살짝쿵 기분이 좋지 못하다.
짜증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이미 기분 나쁜 표정을 짓고 있고, 기분이 주체가 안된다.
그래도 나때문에 많이는 아닐지라도 바쁘게 한달을 보내야 하는데, 내가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나 싶다.
한달이다.
바보같이 한 달 후 너무 돌아오기 싫으면 어쩌나라는 걱정부터 하고 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뭐든 즐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곳에 새로운 풍경,사람을 만나리라고 계속 다짐하고 있다.
부디 언제 다시 경험하게 될 지 모르는 이 순간을 후회없이 즐기고 오기를.
이제 하루밤만 자고 일어나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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