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F 이승환

2016.08.15 궁극의 웻

knock knock 2016. 8. 15. 14:53

 

 

 

 

 

광복절.

 

집에 들렀다오기에는 빠듯했던 기차시간.

집에서 싸준 과일을 쇼핑백채로 냉장고에 구겨넣고.

바나나 한잔 쉬리릭 갈아마시고.

미리 준비해 둔 가방을 들고.

 

처음이네. 티켓 찾자마자 바로 줄서기.

비오듯 내리는 땀에. 불타오르는 얼굴에.

빨리 물맞고 싶은 마음뿐.

 

눈이 너무 빨개져서 준비해 온 모자 쓰고.

 

칵스.

노래는 잘 몰라도 즐기는 건 문제 없지.

스크린 올라가기 전부터 막 리듬타는 보컬님 ㅎㅎ 흥난다.

어.어. 하는 사이 앵콜 없이 끝. 먼저 외칠 용기 없는자 인지라.

이제 어느 락페에서 마주치든 반가울 팀.

 

윤하.

좋다. 생각보다도 더 여리여리~예쁨예쁨 하시네~

비밀번호486, 기다리다.

못들을 줄 알았던 기다리다. 좋다.

ㅎㅎ 제대로 9월2일 각인. 섬데이 페스티벌.

 

그리고.

참으로 애정하는 이밴드. ㅎㅎ

가깝기도 하고 모자 덕에 시야가 쨍하니~워후. 표정 하나하나.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생각도 하게 만드는.

흠. 너무 멋지심. 존경할 수 있는.

 

환느가 선물하신 애국 소년단 로고송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신 주진우 기자님. 아무말씀도 안.못.안.못.안.못하시고 들어가셔서 아쉬웠지만. 말보다 더 많은.

 

좋은 놈이 이기고, 나쁜 놈은 지는 세상이길.

 

그리고 완전 즐기게 하시는.

D.I.S.C.O 는 그냥 대박. ㅋㅋㅋ

목소리 개좋음.

정말 미친듯이 뛰놀고.

...ㅋㅋ 미쳐 노느라 몰랐는데 유난히 밴드분들 표정이 흐믓해보이는 건 ㅋㅋㅋㅋㅋ....

제이미~러쉬~멋짐 ㅎ....

 

클공에서 흥나는 춤바람. 소통의 오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우후~~ 춤바람 난 듯 흔들흔들~~

 

그리고 접시타이밍 ㅋㅋ

바닥에 떨어진 접시 줍고는 신나게 노는데

이리 저리 앞에선 안오는데 뒤통수로 날아든 접시 덕분에

젖지 않은 접시도 득템 ㅋㅋ

중한 손님이 오면 요기에 과자 내드려야지. ㅋㅋ

그 와중에 젖어서 구겨진 것만 쓸...ㅋㅋ 아오.

 

마지막 인사 타임에 흘러나온 사자왕.

이 노래도 라이브로 들을 날이 올까? 항상 라이브가 궁금한 노래. Cycle에서 요노래 참 좋아했는데...

라이브로 하시면 쏴수마#♡@/;-?를 하다가 웃을 것 같기도.

 

추적추적거리며 올라온 계단 끝에는 장미 한 송이.

좋은 마음의 예쁜 장미는 잘 말려서.

 

젖은 옷을 갈아입으려고 기다리는 시간.

물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하고 시원하던 바람.

 

아직 더운 여름이어서 좋았던 웻!

내년에도 꼭!

 

**궁극의 웻. 궁극의 재미.

 

**꽃 든 손이 어색. ㅋ

 

**접시 말리는 중.

 

**접시 날리시려는 중.

 

**반짝이 뿌려지는 기계 처음 봄. 신기하네 그거.

 

#궁웻 셋리

 

동지

워닝

10억 광년의 신호

어른이 아니네

미용실에서

악녀탄생

춤바람

DISCO

물어본다

하찮은 사랑

어둠 그 별빛

슈퍼히어로

덩크슛

REWIND

흡혈귀

소통의 오류

너에게만 반응해

단독전쟁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퀴즈쇼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