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이면 도착하겠다 싶었던 공연장.
엇 그런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대구기차역이 아닌 지하철역으로 계속 경로를 찾았던 듯.
돌아갈 길 걱정을 잠시 하며, 곧 열린 공연장으로.
OP석은 처음 앉아보는구나.
역시 가깝다.
그리곤 마지막이겠다 ㅋㅋㅋ
시작한다.
여섯번째인가?
난 이 오프닝을 6번 봤다.
그런데 오늘도 너무 좋아서 두 손 모으고 봤다.
왜케 좋으냐. 또 핑 도는 감동.
그리고 등장하신 밴드분들과 환느.
꺄아아~~좋다.
표정들이 너무 또렷히 보여서 좋다.
영상의 표정도 ...더 재밌다. 주기자님 ㅋㅋㅋ
오늘은 얼빠하기로 했으니까 얼굴만 뚫어져라 봐야지.
다짐 했는데, 앞으로 오니 윗 조명은 확실히 눈이 덜가지만
무대 위 조명과 네모 조명은 여전히 환상이네.
뭐 노래는.
그냥 말하기 귀찮고 입아픈 수준.
역시 대단해를 외치게 만드는.
장난스럽게 부르는 노래도 왜이렇게 감동인건지.
오늘 더욱이 체력 아끼실 필요 없다며..ㅋㅋㅋ
이제 3월까지 공연 없다시며 ㅠㅠ
미국은 안가니까. 그 전까진 진정 클공도 없는겐가?
간만에 얼빠석인데 혼났..ㅋㅋㅋ
맨날 보던 애들이라고..ㅋㅋㅋ
난 좀 억울했다능..ㅋㅋㅋ
그래도 얼굴만 봐도 좋은 걸 어째..ㅋㅋㅋ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ㅋㅋㅋ 맘대로 하시겠다며 열번 안해주셨지만
올해의 마지막 날을 이렇게 보낸 것만으로
충분히 복을 받았다고
덕분에 일년이 즐거웠고
내년도 잘 부탁드린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즐거웠어요. 환느 덕분에, 밴드 덕분에.
빠듯한 기차시간에 1도 치우지 못하고 영상도 채 끝나기 전에 뛰쳐나온 공연장. 덕분에 포스터가 있는 걸 첨으로 보고, 한장 집어왔...하핫~~미안하게스리.
**무서운 OP석.
진심 통로쪽으로 뛰쳐나가고 싶었.
한 3곡쯤 쳐달렸을 때...
바닥이 앞뒤로 흔들.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은 참겠는데..앞뒤로 흔들리니
멀미가 ㅋㅋㅋ미친듯이 버스에서 내리고 싶었던 그 기분이 그대로 살아나 통로 한 번 보고, 바닥한 번 보고. 심호흡하며 겨우 손만 쳐들고 소리만.
덴장 막날인데, 미친듯이 뛰고 싶었는데.
내가 뛰면 무너질 것 같았어 ㅠㅠ
OP석은 내가 좀 더 가벼워지면 그 때 만나자.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거 아니지만.
**천마아트센터 자리
OP석4열이 단차 있어서 시야 완전 좋음.
5,6열 4열과 단차 없음. 시방 심함.
무대랑 비슷한 높이. 멀미 주의.
1,2,3열 낮아서 별로.
누가 시간 좀 돌려줘요.
딱 하루만.
뷰를 보면, 가수님 얼굴이 보고 싶고
얼굴을 보고 나면, 다시 뷰가 보고 싶다.
나 좀 둘로 나눌 수 없을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