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함께 올 때는 일찍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혼자 가는 오늘은 허덕허덕.
내가 탈 기차의 누군가는 대구로 향할지도 모르겠다. 부럽네.
시골집에서 대구까지 끊었던 기차표는 400원씩 주고 캔슬.
가족들이 다 모이는 빈도수보다
공연가는 횟수가 많으니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고기지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오~고기 좀 굽는데?
엄청 맛나게 먹었다능.
**고기를 기다리며. 왠지 무...무...무섭.
바람 불어 좋던 저녁.
맛있는 삼겹살
신나서 놀다가 싸운 조카들.(7짤 조카 말고. 고3중3조카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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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시원한 바람(반팔이 살짝 쌀쌀한), 웹툰
조용한 이 곳은 음악소리 없이 바람소리 듣는게 더 좋네.
날씨 최고다.
병에 걸렸다.
살찌는 병.
먹고 자고의 무한 루프.
시원한 바람에 잠이 솔솔오던 오전
모가지가 쑤시도록 꺽어지던 기차안
잠을 떨쳐날 수 없던 저녁.
누가 내 밥에 약 넣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