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건강하게 저칼로리로 조금만 먹어야지.
집에 가는 길엔? 뭐먹지?뭐먹지?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밥 먹고 운동 나가야지.
먹고 나니? 배부르고, 선풍기 바람 시원하고, 볼 웹툰 쌓였고, 늘어진다 늘어져.
그러다 솔솔 잠드는 ㅋㅋ 아 이 미친 루틴.
**오늘은 쭈꾸미
원래는 카레 만들려고
밥은 말고 카레만 조금씩(퍽이나)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아침에 장바구니도 챙겨오고
퇴근길에 마트로 향했는데....
아니 다이어트 할 때 오징어 데쳐먹는 것도 괜찮다고 해서
비슷한 쭈꾸미를 골랐지.
하필 지나가는 순간에 반값 이벤트를 할게 뭐람.
밥 대신 콩나물로 배 채우려고 콩나물도 샀지.
홍대, 홍스쭈꾸미 맛 생각나서 ㅋㅋ
근데 양념이 무지 많네?
그래서 콩나물 폭탄 투하.
그랬더니 한 3-4인분 쯤 되는 해물찜 비쥬얼이 ㅋㅋㅋ
아니..콩나물은 숨이 죽는 음식 아니었어? ㅋㅋㅋ
양념은 또 엄청 달짝지근하고 살짝 매콤.
소주 한잔만 딱..좋을 것도 같...
물도 기름도 넣지 말라더니 콩나물 없었으면 어쩔뻔?
두접시 가득 덜어먹고도 남아서..
낼 저녁에 밥 비벼먹어야지 다짐을 (ㅡㅡ;;)
넘 진한 양념맛에 입가심으로 우유 반잔도.
대체 그냥 밥을 먹지 그랬냐는
늘 반복되는 후회 ㅋㅋㅋㅋㅋㅋ
인간은 늘 그렇지. 후회하는 동물.
영상보다 보니 노래 듣고 싶다.
라이브 듣고 시퍼.
같이 부르고 시퍼.
ㅠㅠ 공연 보고 시퍼.
오늘도 예쁜 달
신나는 노래
꽤 시원한 바람
아픈 발...왜 또 구래.
달아 달아 달아
공연 보구 시퍼
소원 좀..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