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벌써 타고 공연장으로 향하고 있다.
자리가 없어 잠시 서서 핸폰을 보는 사이 앞자리 아저씨가 지갑에서 로또를 꺼내 보신다. 무슨 생각을 하실까?
오늘은 굳즈를 사야하기 때문에 일찍 갈 생각이긴했지만 이리 일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어제 만난 녀석과 차 일잔 하기로 했다.
공연장까지 같이 걸어와서 운동했으나, 집에가서 뿌링클을 먹었다며 다시 운동 나오겠단다. 니가 이쪽 동네로 이사오니 이런게 좋구나? ㅋㅋ
평소라면 뷰보고 앞에서 볼 생각에 신났을 난데, 영 아쉽기만하네. 오늘도 어제 그자리면 좋겠네. 하지만 뭐 아쉬워할 틈 없이 또 지나가겠지. 사실 무대쪽에서 바라보는 플래쉬이벵 불빛이 기대되기도 하고. 또 환느뒤태 보는 재미도 ㅋㅋㅋ
시간아 제발 천천히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