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들으며 집으로 간다.
비행기 안에서 성식영 노래 나오네? 좋다. 반갑네.
잠을 설쳤다. 오늘도.
화장실 들락거리는 소리, 기침 소리, 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발을 넣어주겠다면 발을 잡은 엄마의 손길에 ㅋㅋ 아니 이불을 덮어줘야지 발은 왜 잡아? ㅋㅋ 더워서 이불 밖으로 내놓은건데 ㅋㅋ
오늘은 3등으로 씻고, 마트에서 집에 가져 갈 레드향도 사온다.
간단한 아침을 먹으며 뭘 먹을지, 어딜갈지 얘기한다.
내가 가고 싶은 곳, 김녕성세기해변. 일단 출발.
흐릿한 하늘이 못마땅했는데, 도착하니 해가 반짝. 아..이쁘다.
엄마 이쁘지? 이쁘지? 뭐 바다는 다 이쁘지.
아니 해비치니까 훠얼씬 더 이쁘잖인. 다 똑같이 예쁘지.
아...눼. ㅋㅋ 엄청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단다. ㅋㅋ
**햇빛 비춰줘서 고마운 김녕성세기
이제 어디가지? 김녕미로공원 가볼까?
주차장까지 갔다 주차장 산책하면서(?으응?) 얘기하다가 오름으로 급 턴한다. 심지어 가려던 오름은 차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보여 옆 오름으로 간다. 우리 찡찡이 둘째조카, 수학여행으로 왔던 곳이라며 찡찡(야 오설록은 가놓고 또 가자고 했잖아?)거리더니 조금 오르고는 신나게 셀카 찍으시네? 첫째는 저만치 아빠 따라 급히 정상으로,우리는 찡찡이 달래며 중턱에서 사진만 또 몇십장 ㅎㅎ 딱이네.
형부? 엄마가 먼저 정상찍는 사람 만원준다고 해서 1등하신거 아니죠? ㅋㅋ
**용눈이 오름, 따로 걷는 식구들 ㅋㅋ
운동했으니 먹으러. 먹고 공항으로 가는 길엔 식곤증이 몰려온다.
목이 아플 정도로 고개를 흔들며 자다보니 어느덧 공항이다. 100리터 제한 있다고 해서 우유를 때려 부었건만, 아닌데? 물도 많이 마셨건만 아니래잖아. ㅋㅋ
**떠나요~제주도로부터.
또 보자. 다음엔 걷자.
부디 개발 좀 그만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일차 정동진 (0) | 2021.12.19 |
---|---|
1일차 정선 (카지노) (0) | 2021.12.19 |
제주의 오전과 오후 (0) | 2020.01.12 |
제주 2일차 (0) | 2020.01.11 |
뒤숭숭한 (0) | 202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