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F 이승환

득티완료 ㅋㅋ

knock knock 2020. 4. 24. 20:27

 

 

 

에효 쫄깃쫄깃해진 심장.

10분전 대기, 바뀐 인팍화면, 하단에 줄어드는 시간이 더 심장을 쿵쿵거리게 한다. 1초 남기고 새로고침 하는 순간 빨갛게 들어온 예매버튼에 소리지를 틈도 없이 잠깐의 후회가 지나간다.

 

아. 핸드폰 영타. 늘 엉망이지. 조심조심 한번에 넘어가고 들어가니,하얀 빈자리들은 사회적거리두기의 그 자리들이다.

 

적당한 앞이 아닌 원하는 앞자리는 다른 사람이 선택했다하니

조금 뒤로 물렀다가 두번 옆으로 물러난 후에야 내자리가 생겼다. 막공 한자리 얻고 나니 겨우 속이 조금 진정되네.

 

이제 전 주 티켓을 구할 차례다.

뒷자리라도 남았으리라던 예상은 여지 없이 무너졌다. 거 인기 진짜 많으시네. 4회차 공연이 어찌이리 다 하얗단 말인가.

 

취소표 시간에 뜬 보라좌석들, 눈이 가장 먼저 향한 자리는 누르지 않는다. 저걸 누르면 무한새고의 늪으로 빠지리란 것을 안다. 한참 뒤를 누른다. 어예~ 한 번에 넘어가니 기쁘지 아니한가. 그래 그래 뷰 한 번, 얼빠(하긴 좀 먼가?ㅋㅋ) 한 번. 좋다 좋아.

 

공연이 있을거라고 피드를 올려주시던 날 꿈을 꾸었다.

IU 공연장에 있는 나. 무대 뒷편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세로로 반은 좌석, 반은 스탠딩인 무대. 재밌게도 스탠딩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였다. 한팔 벌린 정도로 겨우 세줄 서있던 사람들. 떨어져 서다보니 겨우 12명 정도 있었을까?

 

IU의 무대가 시작되고, 스탠딩쪽 사람들이 같이 군무를 시작한다. 그 광경을 보면서 가수는 참 좋겠네 저런 팬들 있어서..란 생각과 함께 IU가 먼저 공연해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혹시나 이 시국에 먼저 공연을 하겠다고 나선 우리 가수님이 걱정되었나보다. 꿈까지 꾸다니 어이가 없었더랬다.

 

마스크 잘 쓰고, 손소독제 열심히 바르고 잘 놀다 와야지.

 

**득티

라고 해서 티셔츠 주시나 했던 바보 ㅋㅋㅋ

안그래도 치열한데 왜저러시나 욕할 뻔 ㅋㅋㅋ

저기요 님아 티켓의 티 잖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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