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
사과 먹고 싶은데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갈 수가 없다.
6시 전에 먹어야 하는데...18분 남았는데.
올리려고 맘 먹었던 영상을 다 밀어 올리고
(꽤나 그지같이 찍었는데도 올렸....너무 그지같이 찍어서 그나마 올릴게 적었) 남은 영상들을 보다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애깅이들 모습이 이뻐서 캡쳐를 뜨고 프사를 바꿨다.
멀티프로필도 바꿀까? 하다가 유튭에 사용해버려서 그냥 두기로 한다.
카톡 멀티 프로필 기능을 처음 들었을때는 참 쓸데없는 기능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진같은거 누가 보면 안되는거 안올리면 그만 아닌가? 라던 단순하고 심플한 인간관계만 가진 인간이던 내가 하던 생각이었는데...
어느덧 멀티프로필 3개를 추가했다.
익명속에서 놀고 싶은 맘으로, 같은 애깅이들 팬이거나 애깅이들 관련인물들이지만 각기 다른 경로로 만나 각기 다른 아뒤로 만들어진 프로필들...ㅋ
공연장에서 만나 실명을 아는.
뭘 한다고 오픈 카톡방서 만나 트윗 아뒤를 아는.
블로그를 통해 만나 블로그명을 아는.
아주 별 짓을 다하고 있다.
더이상 나올 아뒤는 없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어차피 이 이상 사람이 늘 일도 없겠지.
어. 8분 남았다. 사과 깎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