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10

아침부터 왜 눈물바람이냐...풀 영상이 올라왔길래 보다가...앵콜 외치는 소리를 듣는 애들 모습에 또 모두가 같이 힘껏 외치는 앵콜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 그 동안의 공연이 너무 아쉬워서. 근데 자꾸 넌 왜 안타까워해?이미 좋은 음악 만들고..내가 알지 못하는 활동들도 하고 있을테고..열심히 잘들 살고 있을텐데? 너보다 잘 사는거 같은데 왜 자꾸 그래? 그래도 나보다 백배는 열심히 사는데,그 보상을 못받는 것 같아서 맘이 쓰려. 참나 이게 뭔지.

주절주절 2024.11.30

이런

이벤트는 나한테 안맞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다.잔혹한 세상, 그 자체 아닐까...이 추운 곳에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반복되는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사람을 옆에 앉히니 누군가는 자주, 누군가는 가끔 그 자리를 간다. 마음에 생채기가 나지 않을까?아...그냥 무대만 보고 왔으면 딱 좋았을 것을....해외 팬미 남은 거 걱정된다. 그냥 무대만, 공연만 보고 싶어. 참 즐겁게 바라볼 수도 있는 모습들에 이러는 건 그냥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걸지도. 어쩔 수 없지. 좋아하는 것 만큼 안타까운 걸.원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이 아닌걸.아 진짜....모르겠어. 괜히 봤어.

주절주절 2024.11.23

20241116

새벽 4시30분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후다닥 들어가 샤워를 하다가...아 인천공항 가는 시간을 잘못 본 건 아니겠지? 싶은 생각이 들어 더 속도를 높여 씻고 나가서 지하철 노선표도 확인하고, 네비어 지도도 검색한다 (카카오맵을 쓰는데 왜때문에 이상했던 시간 때문에 지하철어플만으로는 찜찜해서 재확인을 한다) 다행이다. 맞네 ㅋㅋ 밖을 나오니 덥다. 해가 뜨지 않아 깜깜한 새벽인데 추운 기운이 전혀 없다. 더워. 그리고 길거리에 사람이 참 많다. 우와...내가 이른 새벽에 나온건지 한창 밤에 나온건지 헷갈릴 지경...다들 밤새 놀..체력도 좋네. 추가된 일행으로 찢어져 혼자 걷고 있으니 이거다 싶네. 아 역시 혼자가 좋다. 울 애깅이들 노래들으며 걷는 풍경이 이리도 좋았네? 아..이래도 저..

주절주절 2024.11.16

돈과 시간, 시간과 돈

출근데이, 점심 먹다가 다시 일 시작하고 바뀐 점이 뭐냐는 질문이 나왔다. 콘서트 보러 가는데 덕분에 도미토리 아니고 호텔 간다고(는 사실 어쩌다 모든 일정에 일행이 있어서 이지만 ㅋ) 이참에 아부를 해준다. 보너스 얘기하는데..똑같은 인간 둘이 앉아서는...저희는 적게 일하고 적게 받는 것이 모토이니...보너스 없어도 괜찮다고(진심만땅임) 농담처럼 웃으며 사람 뽑고..저 알바로 다시 돌려주세요(...라고 했지만 진담입니다)...하지만 진담처럼 할 수 없는건...시간이 생기면 돈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알지알지 이만한 일 없다는 것도...이만큼의 이상적인 상태를 띠는 일은 다신 구하기 힘들 거라는 것도. 뭐 미국 못(안)가서 주절거려봄 미국은 괜찮은거지? 문제 없는거지? 나 안간거 처절하게 후회하게 해줄..

주절주절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