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24

신기하네

개나리 잔뜩, 파란하늘이었는데 어느새 눈이 펄펄펄.회색 하늘이었다가, 파란 하늘이었다가눈이 왔다가, 다시 또 왔다가, 세찬 바람과 함께음. 요즘 내 기분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ㅋㅋ맑았다가 흐렸다가 그래도 자주 웃으며 살자.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시간은 간다.사간 김밥(결국 싸는 건 못했다)과 친구녀석이 싸온 컵라면과 조금 차가운 바람과 등으로 내리쬐는 잠시의 따뜻한 햇빛으로 즐긴 점심 ㅋㅋㅋ 여건이 어찌됐건 산에서 먹는 건 맛있어. 왜 산을 오르냐고 묻는다면..사진 찍...먹으러요. 내려와서 먹든, 산에서 먹든...ㅋㅋ

주절주절 2025.03.30

나는

진짜 새가슴이구나.왜? 뭔데? 왜그래?그 애의 팬인 이의 한마디에 심장이 쿵 떨어져. 그냥 늘 뭔가 그래도 바르게 좋아하는 팬 같아서 좋게 보이던 애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게 어떤 일인지, 개인사인지 어떤 관련이 있는 지도 모르는 그 한마디에 선뜩한 생각들이 드는 내가 어이가 없다.어찌나 이리 겁쟁이고 불안병인지. 하.허허 아무것도 아닌가봐. 난 좀 문제가 있구나아 ㅜㅜ ㅋ

주절주절 2025.03.29

또 시켜놓고 후회하려나? ㅋㅋㅋ친구가 또 등산 가자네?지난 주 다녀오고 다리가 한 이틀은 아팠는데, 운동 부족인 듯하여 🥕을 외쳤지. 또 산에 올라가서 먹는 맛이 있으니 방울토마토 사려고 들어갔다가 스테비아방토를 한껏 담고, 배송비 안내겠다고 주섬주섬 뭘 많이도 담다가 또 봄이고, 소풍 기분이어서 김밥 재료를 담았. 그때도 그거 사고는 귀찮아서 다신 안사야지 했는데 또 샀어.사먹는게 편한데, 그건 집 김밥 맛이 안 나...😟 그래가지구 김밥 재료 잔뜩 주문했어. 등산 가는 날은 힘들어서 아침부터 못 쌀 것 같기는한데 ㅋㅋ아님 주중에 김밥 싸서 동네 뒷산이라도...뭐....부디...ㅋㅋ

주절주절 2025.03.28

봄이야

근데 내 기분은 왜 여전히 엉망이지.이렇게나 기분 컨트롤이 안되다니 실망이야. 미세먼지때문에 그럴거야.청량한 하늘을 보면 나아질거야.그럴거야.날짜를 봤어.겨우 10일 이었어. 그 열흘이 그렇게나. 와...그냥 어이없어. 스스로가. 고작 열흘에 이렇게 마음이 출렁인다고?어떻게해야 거리를 둘 수 있을까?괜히 심술이나. 이 갱년기를 어떻게 극복 할까나?꽤나 재밌는 웹툰이 100화나 남았음에도,다시 돌아와 소식을 전했음에도,왜 기분이 돌아오지 않는거야?이제 불안이 끝났잖아. 뭐가 문제야.같이 올린 노래의 가사가 궁금해서 찾았다가 마음이 시려졌어. 같이 기다릴거야. 너희의 봄을.이미 나에겐 봄인 너희에게, 너희가 스스로의 봄을 찾을 때까지

주절주절 2025.03.25

20250322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HEAVEN in 안양

언니 따라 볼일 보러 나왔다가 일찍 도착한 공연장, 표를 찾고 밖으로 나가 있으니 따뜻한 봄바람에 기분이 좋다. (미세먼지는 미세해서 안보이니 무시하자)노래를 듣는다. 공연에서 들을 노래가 아닌 다른 노래를 듣는다. 오랜만에 온 공연에 가사를 잊었을까의 우려도 조금 있었지만, 몇 년간 몸으로 체득한 기억이 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랬다.역시나 내 몸이 다 기억하네.이제 거의 끝을 향해가는 이번 컨셉의 공연을 이제사 왔구나. 그 언젠가 노래를 들으며 늘 여기 이 자리에 이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날들도 있었는데 싶어 씁쓸함이 올라온다.계속 오겠지만 잦지 않을 것이고, 그 예전만큼의 기분은 아닐 것이기에. 그래도 신나게 노래하고, 듣고, 뛰고 좋네.허나...옛날 노래...하하...제가 요즘 노래..

WE·DF 이승환 2025.03.22